방콕-이동준
북한 수해로 장마당에서 쌀 값이 두배이상 폭등했다고 전해진 가운데 태국 쌀이 북한에 들어갑니다. 이 쌀은 남한정부에서 북한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40만톤 중 일부입니다.
남한이 북한에 지원하기로 약속한 쌀 40만톤 가운데 외국산은 25만톤 입니다. 이 중 이미 10만톤은 서울의 LG 상사가 태국 쌀을 갖고 남한 정부의 입찰에 참가해 낙찰 받았습니다.
북한에 대한 쌀 지원을 담당하는 한국 농수산물 유통공사의 남북 협력팀은 북한에 들어가는 태국쌀은 지난 14일 낙찰됐고 이 쌀은 태국 방콕에서 선적돼 북한 남포로 직항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 중 첫번째 선적분인 6천3백톤이 31일 방콕항을 떠나 북한의 남포항으로 들어가며 다음달 12일 북한에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에 낙찰받은 태국 쌀 10만 톤 외에 나머지 물량에서도 태국쌀이 낙찰될 가능성이 많으며 태국 외에 베트남도 북한에 지원할 쌀 수출에 관심이 많아 태국과 베트남이 북한 지원 쌀 물량을 놓고 판매전을 벌릴 것으로 이곳 시장 관계자들은 내다 보고 있습니다.
태국은 창고에 보관중 잉여 쌀의 처리에 난감해 하던 터여서 이번 대북 쌀 공급은 큰 짐을 덜어준것으로 받아들이고있습니다. 이에 앞서 태국 키리카이 상무부장관은 태국 주재 한국 대사관의 고위관계자를 두 차례나 면담하고 북한에 지원할 쌀을 가능하면 태국에서 많이 사줄것을 요청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과거 태국으로부터 외상으로 쌀을 들여간 적이 있으면 당시 태국에 갚지못한 쌀 외상 대금 8천3백만 달러를 갚지 못해 태국과 북한 사이에 외교현안이 돼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