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변창섭 pyonc@rfa.org
유엔인권이사회가 버어마 군사정부를 강력히 비난하는 결의안을 2일 채택했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감바리 유엔특사가 버어마 군정의 최고지도자와 면담한 당일 나왔습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이날 채택한 결의안에서 버어마에서 벌어진 평화적인 시위를 군사정부가 폭력적인 방법으로 진압한 데 대해 강력히 규탄했습니다. 결의안은 이브라힘 감바리 유엔특사가 버어마 군사정부 최고지도자인 탄 슈웨 장군 등을 만난 당일 나온 것입니다.

결의안은 또 버어마 군사정부에 대해 평화적인 시위자들에 대해 최대한 자제력을 발휘해줄 것과 이들에 대해 더 이상 폭력을 사용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결의안은 이어 최근 반정부 시위를 벌이다 구속된 사람들, 그리고 반체제 인사인 아웅산 수치 여사 등 정치범들을 즉각 석방할 것도 촉구했습니다.
도루 로물루스 코스테아 유엔인권이사회 의장은 이번 결의안이 채택된 뒤 기자들에게 “이제 말장난을 할때는 지났으며, 행동할 시기가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파울로 핀에이로 유엔인권 버어마 특사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이번 시위로 희생됐는지 평가하려면 버어마 군사정부가 자신의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반정부 시위가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로이터 통신은 이번 시위로 버어마 전역에사 최고 2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을 수도 있다고 2일 전했습니다. AFP 통신은 이번 시위로 현재 천명 이상의 시위 참가자들이 수도 양곤의 한 대학교 구내에 구금돼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