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연말께 대북사업 재개”

워싱턴-이수경 lees@rfa.org
200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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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UNDP, 즉 유엔개발계획이 30일 평양에 있는 사무소를 다시 열고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유엔개발계획은 2년째 중단된 대북지원 사업의 재개를 위해 여전히 준비해야 할 과정이 남아 있다면서 연말께나 사업을 본격적으로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수경 기자가 전합니다.

유엔개발계획의 스테판 듀자릭 (Stephane Dujarric) 대변인은 최근 평양의 유엔개발계획 사무소가 보수 공사를 끝내고 다시 문을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듀자릭 대변인은 이는 대북사업의 재개를 위한 절차 가운데 하나일 뿐 아직 대북사업을 재개하지는 않았다고 30일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듀자릭 대변인은 이날 유엔개발계획의 대북사업 재개와 관련한 행사가 평양에 있는 유엔개발계획 대표부에서 열렸다고 전한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의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말하고 관련 행사는 단순히 유엔개발계획의 사무소가 다시 문을 연 것에 대한 기념식이었으며 북한 당국의 결정에 따라 열게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듀자릭 대변인은 유엔개발계획이 대북사업의 재개를 위한 절차와 준비를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으며 북한 당국과의 협의도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듀자릭 대변인은 유엔개발계획의 대북사업이 언제 재개될지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다만 현재 진행 중인 북한에서 일할 국제 직원의 채용을 비롯해 사업 재개를 위한 능력을 완벽하게 갖추게 될 올해 말까지는 대북사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앞서 유엔개발계획은 지난 1월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집행이사회가 만장일치로 북한에서 사업을 재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엔개발계획은 집행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지난 5월 실무진을 북한에 파견해 대북 사업의 재개를 논의하고 평양 사무소의 보수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유엔개발계획은 1981년부터 북한에서 농경지 복구, 인적자원 개발, 경제개혁 지원 등 다양한 대북 사업을 벌여왔으나 2007년 1월 북한이 자금을 전용했다는 미국측의 의혹 제기로 그해 3월 사업을 중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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