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미 국무장관 “북핵 타결은 좋은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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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에서 열린 북한 핵 관련 6자회담이 13일 타결된 데 대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환영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합의로 북한 핵폐기의 노력이 끝난 것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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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6자회담 대표들이 폐회식에 앞서 손을 서로 잡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 AFP PHOTO/POOL/MICHAEL REYNOLDS

베이징에서 열린 6자회담에서 북한이 핵 폐기 초기 조치를 이행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회담 참가국들은 이를 담보할 수 있는 공동문건을 채택했습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앞으로 60일 이내에 북한은 무기급 플루토늄을 생산해온 영변 원자로를 포함한 모든 주요 핵 시설을 폐쇄하고 봉인하기로 합의했으며 여러 가지 구체적인 행동을 보여주기로 되어 있습니다.

또한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의 핵 사찰을 받아야 합니다. 북한은 이에 대한 대가로 에너지 지원 등을 비롯해 다방면에서 혜택을 받게 됩니다.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13일 국무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회담결과가 ‘좋은 출발‘이라며 환영했습니다.

Rice: (All six parties are the guarantors of this agreement, and there is great interest in the rest of the region to see that it is fully implemented. The goal is the complete, verifiable and irreversible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This is a good beginning to that effort.)

"북한 핵 관련 6자회담 참가국들은 이번 합의의 보증인입니다. 그리고 이번 합의가 충분히 이행되는 지 이 지역의 국가들은 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완벽하고 확인이 가능하면서도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의 비핵화에 있습니다. 이번 합의는 이러한 노력에 있어 좋은 출발입니다."

그러나 라이스 장관은 이번 6자회담의 타결은 북한의 핵무기 계획을 폐지하기 위해 노력의 끝은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Rice: (This is an implementing agreement of a larger agreement, and so this is not the end of the story. This is an implementing agreement. But this implementing agreement has the advantage first and foremost of being multilateral: it has as a part of it China, Japan, South Korea, Russia and the United States.)

"이번 합의는 더 큰 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합의 사항이기 때문에 기나긴 여정의 끝은 아닙니다. 이번 합의는 이행 합의입니다. 그러나 이행 합의는 무엇보다도 북한 핵 관련 6자회담 참가국인 중국, 일본, 남한, 러시아 그리고 미국이 함께 도출했다는 다각적 합의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이번 합의가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대해 국제적인 외교 노력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13일 성명을 통해 북한 핵 타결 소식에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성명에서 “핵 관련 6자회담은 북한의 핵 계획을 다루기 위해 사용한 외교적 방법 가운데 가장 훌륭한 기회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핵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끈 라이스 국무장관과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를 포함한 미국 측 협상조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워싱턴-김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