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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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이동준 seoul@rfa.org

베트남 정부는 40대 해외 유학파를 부총리로 임명하는 등 새롭게 내각을 개편해 경제성장을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40대 해외 유학파를 부총리로 임명하는 등 새롭게 내각을 개편해 경제성장을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베트남 의회는 현행 3명의 부총리를 5명으로 늘리는 내각 개편안을 승인한데 이어 3일에는 중앙은행 총재를 새로 임명하는 것을 비롯해 22명의 내각중 9명의 장관을 교체했습니다. 응우엔 탄 쩡 베트남 총리는 이번 개각으로 그동안의 약점과 실수를 심각하게 바로잡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개각을 단행했다고 말했습니다.

베트남 총리는 관료주의와 부패 그리고 낭비를 척결하는데 새 내각은 힘써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쩡 베트남 총리는 특히 그동안 베트남의 고도 성장과정에서 발생한 가난과 궁핍을 해소 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1월 세계 무역기구 WTO에 가입한 베트남 경제는 지난 2005년과 2006년 해마다 8%의 높은 성장을 보였습니다.

베트남 정부는 올해 전체로는 8.5%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높은 성장에 따라 베트남 증시는 국제 투자자들의 각광을 받는 투자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CNN 방송은 지난 6월 베트남 경제에 대한 특별 방송에서 베트남 증시는 지난 2006년에는 145% 상승하고 올 상반기만도 40%나 뛰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베트남은 경제 성장을 위해 지난 6월 응유엔 찌엣 베트남 국가 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부시 대통령을 만났고

부시 대통령이 베트남의 인권 개선을 촉구한데 대해 찌엣 공산당 주석은 인권 개선을 포함한 상호 이해를 위한 노력을 약속 했습니다. 찌엣 베트남 국가 주석의 말을 들어 봅니다.

찌엣: 상호이해를 위해 노력하겠다. 이같은 차이점이 두나라 관계에 영향 안줬으면 좋겠다.."

베트남 의회는 이번 개각보다 하루 앞선 지난 2일 경제 개혁을 이끌 신임 부총리 두 명을 임명했습니다. 장관에서 부총리로 오른 두 신임 부총리는 모두 시장경제와 과감한 경제개혁을 지지하는 실용주의자로 알려졌습니다.

40대 나이에 부총리직에 오른 황 쭝 하이 장관은 아일랜드 대학에서 MBA 학위를 취득한 경제통입니다. 응우옌 티엔 년 장관도 미국 하버드 대에서 공부했고 공직 입문 1년 만에 부총리가 됐습니다. 두 명 모두 유창한 영어실력과 국제경험을 자랑하고 있어서 베트남의 경제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