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이동준 seoul@rfa.org
베트남의 개방 정책으로 한국기업 등 많은 외국자본이 유입되면서 국제교류가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머니 중심의 모계사회인 베트남의 여성들이 가족 부양을 위해 한국, 대만 남성들과 결혼을 하면서 고국을 떠나고 있습니다.
분단국가였던 베트남은 통일 후 공산사회주의를 표방하며 폐쇄정책을 한동안 폈습니다. 그러나 해외유학까지 갔던 젊고 유능한 정치지도자들을 양성한 베트남정부가 개방정책을 펴면서 많은 외국기업이 진출했습니다.이에 따라 시와 농촌의 빈부격차가 심화되면서 아직도 15% 이상이 가난한 농촌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이로인해 베트남 여성들의 해외 결혼이주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남성과 결혼하기 위한 이주가 늘고 있다고 IOM 즉 국제이주기구 서울사무소가 밝히고 있습니다.
한편, 베트남 국제이주기구 대표인 페트릭 코코란씨에 의하면 2001년 134명의 베트남 여성이 한국남성과 결혼을 했지만, 2006년에는 8500명으로 증가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국제이주기구는 이에 따라서 한국남성을 남편으로 맞이할 베트남 예비신부들을 위해 12월8일부터 30일까지 3주간의 한국알기 훈련을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남성과결혼한 베트남 여성들이 한국생활을 하면서 한국문화와 풍습등에 익숙치 못한 소위 문화충격등으로 이혼율이 높아가는 것을 미리 예방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혼율이 높은 가장큰 이유로는 베트남의 모계사회인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즉 어머니가 가정에 중심이되어 생계를 꾸려나가는 풍습으로 여성이 출가해도 친정에 생활비를 보내야 하는 부담때문입니다.
매달 일정금액을 친정에 보내는 것이 베트남 여성들의 외국남성과 결혼 조건에 포함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외국남성들이 결혼 후 이 조건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외국남성들과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합니다.
한편, 국제이주기구 서울사무소 통계에 의하면 한국남성과 결혼해 한국에서 살고 있는 베트남 여성은 2만여명이며 앞으로도 증가 할 전망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 기구 발표에 의하면 베트남 여성의 제일 많이국제결혼을 한 국가는 타이완으로 11만여명이며 그다음이 한국 2만명,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가 각각 5천여명 등 14만여명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