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없는 북한에 기상장비 제공 안해

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세계기상기구는 해마다 물난리를 겪는 북한에 첨단 장비와 기상판독과 예보 기술 등을 제공하려 했지만 북한의 불성실한 태도로 계획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기상기구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아시아지역 연례 기상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 등 올 한해 기상재해로 큰 피해를 입은 아시아 국가들이 참석했지만 해마다 물난리를 겪는 북한은 참석하지 않아 기상관계자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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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대동강 물이 불어나 평양의 건물들이 잠긴 모습 - AFP PHOTO / KCNA via KNS

세계 기상기구의 회원국이면서도 기상이변 대책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북한은 그동안 장비 기술을 배우는 교육 등에도 참석한 적이 없기 때문에 첨단장비를 제공할 수 없다고 국제기상기구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폴 가우드 국제기상기구 공보관입니다.

기자: Do you have any updated news to support DPRK?

폴 가우드: No, DPRK participates any whole range of WMO workshop and high level meeting o aim to spreading invest technology information regarding how countries can adopted climate changes.

(기상장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 없습니다. 북한은 그동안 세계기상기구의 어떤 장비 교육도..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의 대책을 논하는 어떤 연례회의도 참석해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해마다 물난리를 겪고 이로 인해 식량난을 겪는 북한에게 농업현실에 맞는 기상정보를 제공하려면 현대화된 첨단 기상 장비의 지원이 필요하지만 북한이 첨단장비 운영을 배우지 않고, 연례 기사 회의 등에 참석하지 않다 보니 장비 지원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설명입니다. 세계 기상기구의 폴 가우드 공보관은 북한이 앞으로 기상이변에 따른 홍수와 가뭄 등으로 식량생산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폴 가우드: What we do is discuss best approach to responding climate changing in terms of agriculture. Countries respond to challenge to global warming specifically drought and flooding. Exactly we seen this year DPRK has been affected by devastating flood and WMO believes advanced flooding another extreme crisis will be result of climate changes (in DPRK)

"세계기상기구 회의에서 가뭄과 홍수 등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의 위기 대책 마련을 논의했는데요, 특히 올 여름 북한의 홍수피해를 눈여겨 봤습니다. 저희 세계기상기구는 앞으로 지구온난화로 북한에 기상재해의 위기가 더 잦아질 거라 봅니다."

세계식량계획도 지난 17일 쌀과 밀 등 식량가격의 폭등과 저개발 국가들의 식량생산 감소로 2008년도의 식량난이 심각해 질 것이라고 발표해 홍수와 가뭄 등 기상이변에 따른 식량감소가 북한의 중요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한편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지난주에 열린 유엔기후변화회의에서도 북한이 홍수 등 극단적인 기후변화에 대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취약한 나라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되기도해 북한 기상관측의 현대화가 시급한 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