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김나리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결정하는 투표가 26일 프랑스 파리서 열립니다. 남한의 여수가 세계박람회의 유력한 후보지입니다.
세계박람회 즉, 엑스포가 2012년 열릴 예정인 가운데, 26일 프랑스 파리선 엑스포 개최지를 결정하는 투표가 실시됩니다. 엑스포 개최지는 이 날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결정되는데, 1차 투표에서 참석회원국 3분의 2 이상의 득표를 얻은 후보국이 없으면 2차 투표를 실시해 다수표를 획득한 후보국이 선정됩니다.
2012년 엑스포 후보지론 남한의 여수와 모르코의 탕지에, 폴란드의 브루츠와프가 있습니다. 특히 남한은 2012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로 여수를 적극 홍보하고 나섰습니다. 여수시장은 12일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박찬호 선수를 엑스포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습니다.
여수에서 2012년 엑스포가 유치될 경우 경제효과는 큽니다. 외국인 방문객만 45만 명이고, 생산유발 효과는 10조원 즉, 미화로 약 100억 달러에 달한다는 것이 주최측의 추산입니다. 엑스포의 유치로 9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도 예상됩니다. 한국의 해양수산부는 여수 엑스포를 통해 세계 12위 수준인 남한의 해양력을 2016년에는 5위 수준까지 끌어올릴 경우 37조원, 미화로 370억 달러의 경제적 부가가치와 150만개의 고용창출이 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렇듯 여수에서 엑스포가 유치될 경우 기대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크다는 것이 여수시의 예상입니다.
현재 유럽을 방문 중인 세계박람회 명예유치위원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그룹 회장은 동유럽 지역에서 표를 얻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11일 정 회장은 슬로바키아의 로베르트 피초 총리를 만나 엑스포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이에 피초 총리는 지난 4월 기아차 준공식에서 여수 엑스포 영상물을 보고 감명받았다며 동반자로서 여수 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답했습니다.
남한의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도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아프리카, 중동지역 공관장 회의를 열고 여수 엑스포 유치를 위해 공관장들에게 주재국의 지원 확보에 진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현지발 외신들이 전했습니다.
또한 ‘2007년 남북정상선언’에서 남한과 북한은 국제무대에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어, 2012년 여수 엑스포 개최에서 남북 협력이 보다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지난 해 유엔 반기문 사무총장 후보 출마와 올해 2014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서 북한 측이 지지입장을 발표한 사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