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북 6자회담 수용 발표


2003.08.01

북한이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을 수용할 의사를 남한 정부에 통보했다고 남한 외교통상부가 1일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이수경 기자가 전합니다.

남한 이수혁 외교 통상부 차관보는 1일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이 6자회담 수용 의사를 남한정부에 전달해 왔으며,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에도 비슷한 시기에 같은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수혁: "북한은 어제 북핵문제 해결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6자회담 수용 입장을 우리 정부에 직접 알려왔다."

이 차관보는 북한은 3자회담이나 양자회담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6자회담에 들어가자는 의사를 밝혀왔다며, 6자회담을 수용한다는 사실 이외에 중대한 조건이나 걸림돌을 붙이지는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수혁 차관보는 또 6자회담 개최 시기와 장소, 의제에 대해선 관련국들과 협의를 해봐야 하지만 일단 장소는 베이징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습니다.

서울에서 RFA 이수경입니다.

댓글 달기

아래 양식으로 댓글을 작성해 주십시오. Comments are moder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