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의원사절단 방북, 적절치 않다" 미 정부

커트 웰던 미 연방하원의 이끄는 북한 방문단의 일정이 취소된 것과 관련해, 미 국무부 고위관리는 이 시점에서 그같은 방문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27일 기자 설명회를 통해 현재 북핵 문제를 풀기 위한 공식 통로로 6자회담이 계속 열려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이 시점에서 미 의원들의 방문이 북한의 관심을 분산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웰던 하원의원이 이끄는 의원 방문단은 지난 25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성사직전 미 백악관이 난색을 표하는 바람에 무산됐습니다.

커트 의원은 자신의 방북이 무산된 직후 별도의 성명을 통해 북한측과 향후 방문여부와 관련해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말하고, 미 의원단의 방북은 양국관계 개선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