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외교부 "탈북자 중국 공안 체포 확인중"
2003.12.29
남한 외교통상부는 29일 탈북자 20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사실확인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외교통상부는 그러나 이와 관련해 중국측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으며 언론보도를 통해 탈북자들의 체포사실을 접했다고 전했습니다. 서울에서 이동혁 기자가 전합니다.
남한 외교통상부는 탈북자 출신 남한인 한 명과 탈북자 19명 등 20명이 중국 공안에 체포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고 있다면서도 외교경로를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한 외교통상부 동북아2과 김종환 외무관은 29일 자유아시아방송과 전화인터뷰에서 그 같이 전했습니다.
김종환: “... 확인해 보고하라고 했어요.”
김 외무관은 그러나 탈북자들의 체포사실을 중국측으로부터 전달받지 못했으며 언론 보도를 통해 이를 처음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김종환: “휴일이었기 때문에 중국측으로부터 통보를 받지 못했어요.”
남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베이징에 머물며 탈북자들의 남한 입국을 지원해온 탈북자 출신 남한인 한 명과 남한 입국을 준비중이던 탈북자 19명이 지난 25일 중국 공안에 체포돼 현재 구금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에서 RFA 이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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