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정부는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평양에서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초당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야당인 한나라당은 정상회담 대표단에 참여하는 데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자세한 소식 RFA 서울 지국 서경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김대중 정부는 평양정상회담을 위한 대내적인 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민주당 한나라당 자민련 등 주요 정당의 고위당직자를 각각 1명씩 대표단에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야당 정치인들도 김대중 대통령의 공식수행원이 되는 것입니다. 김대중 정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딸인 박근혜 한나라당 부총재를 공식수행원에 포함시키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 김대중 대통령의 공식수행원의 일원으로 참여함으로써 국민적 화합과 역사적 화해를 상징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그러나 야당이자 원내 제 1당인 한나라당은 정당인사들이 김대중 대통령의 수행원으로 정상회담 대표단에 참여시키는 데 대해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의 이회창 총재는 북한이 우리정부의 정통성을 인정하지 않고 남북 정당 사회단체 연석회의를 주장해온 북한의 전략에 휘말릴 우려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CUT 1 이회창: 정상회담에 임하는 북한의 의도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측 대표단의 구성문제는 좀 더 신중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이회창 총재는 역대 정권이 남북회담은 당국자간 회담이 돼야 한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면서 이번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간의 회담도 명실공히 양측을 대표하는 당국자 회담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이 총재는 김대중 대통령과의 여야 영수회담에서 정상회담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 총재는 남북 정상회담의 3당 대표 참여와 관련해 청와대나 정부로부터 어떤 협이나 요청을 받은 적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따라서 정부여당은 3당대표의 참여문제는 그 본질보다 추진절차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야당 달래기에 나섰습니다.여권의 한 관계자는 추진절차에 문제가 있었다고 시인하고 한나라당이 문제를 삼은 박근혜 부총재의 참여문제도 논의된 적이 없으며 한나라당 대표는 한나라당이 결정할 문제라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남북정상회담이후 정문 경제 문화 등 여러 방면에서 남북교류가 이뤄져야 하는 만큼 야당이 정상회담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