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통일 연대의 방북 신청 불허

남한 정부는 31일 남한의 민간단체인 <;6.15 남북 공동선언 실현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통일 연대>;의 방북 신청을 허가하지 않았습니다. 통일 연대 측은 다음달 2일부터 금강산에서, 북한의 민족화해 협의회와 통일 대토론회를 위한 실무 회의를 하겠다며 방북승인을 신청했으나, 정부의 허가를 받지 못해 방북이 무산됐습니다.남한 통일부는 통일 연대 측에 보낸 회신에서, 통일 연대에는 이적단체로 규정된 범민련이 참여하고 있으며, 방북 목적인 통일 대 토론회가 민간 단체의 사업성격에 맞지 않는 것이어서 방북신청을 허가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통일 연대 측은 당초 북한이 제안한 6월 15일 민족 통일 대 토론회의 개최 장소와 의제, 그리고 행사규모 등을 논의하기 위해 대표단 11명을 금강산에 보낼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