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6.15 특별 상봉 시작


2006-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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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4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19일부터 금강산에서 시작됐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평소보다 두 배가 많은 이산가족들이 만날 예정인데요, 서울 이현주 기자를 연결해서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시작됐죠?

금강산에서 14번째 이산가족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상봉 행사는 6.15 공동 선언 6돌을 기념하기 위해 이뤄지는 것으로 지금까지 열려왔던 이산가족 상봉행사보다 큰 규모로 열리게 됩니다.

남북에서 각각 200명씩 모두 400명이 상봉하게 되는데 19일부터 30일까지 4차례로 나눠서 만남을 갖습니다. 상봉 일정은 일반 상봉행사와 마찬가지로 2박 3일의 일정으로 단체상봉과 개별상봉 공동 중식 공동 참관과 이별 상봉 등으로 진행됩니다.

이날 오후 단체 상봉이 시작됐는데요, 가족들의 상봉 소식도 전해주시죠.

19일 상봉 행사 중 눈길을 끄는 사연은 ‘소설가 구보 씨의 하루’ ‘천변풍경’ 등으로 1930년대 유명 소설가 구보 박태원 씨의 둘째아들인 재영 씨가 초등학교 3학년 때 헤어진 북측의 큰누나 설영 씨의 만남입니다. 특히 설영 씨는 남한에서 영화 ‘살인의 추억’과 ‘괴물’ 등을 만든 유명 영화 감독 봉준호 씨가 자신의 조카라는 설명을 듣고 조카가 만든 영화를 보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남한 언론들은 전하고 있습니다.

또 1진 상봉행사의 남측 최고령자인 92살의 김귀례 할머니도 북측에 있는 아들 김준호씨를 상봉했습니다. 가족들은 20일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또 참관상봉 등을 통해 분단 이후 반세기 동안 쌓아온 그리움을 달래게 됩니다.

특히 이번 14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 중에 납북자 김영남 씨가 어머니를 만나게 돼죠?

그렇습니다. 28일부터 열리는 4회 차 상봉에서 만나게 되는데요. 남측에선 어머니 최계월 씨와 누나인 영자 씨가 나올 예정입니다. 김영남 씨가 이번 상봉에서 일본인 납치 피해자 요코다 메구미와 결혼해 낳은 딸, 김혜경과 함께 상봉장에 나오게 될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영남씨는 고등학교 재학 중인 1978 년 북한에 의해서 납치됐고 28년 만에 어머니를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김영남 씨는 최근 일본 정부에 의해 이뤄진 유전자 검사를 통해서 일본인 요코다 메구미 씨의 딸 김혜경의 친부인 것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또 이 같은 유전자 검사 이후 일본의 요코다 가족과 남측의 김영남 씨의 가족이 만남이 이뤄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가족들은 김영남 씨 가족의 이번 상봉이 북측에 의해 이용당할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김 씨의 어머니 최계월 씨는 최근 남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들은 만나면 원없이 아들을 안나보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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