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대화 의지가 문제 - 미 국무부
2002.02.22
미국은 22일 북미 협상이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한국정부나 미국정부의 탓이 아니라 북한이 대화를 기피하고 있는데서 비롯된 것이라며 북한의 대응을 거듭 촉구 했습니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조지 부시대통령이 방한 기간에 다시 언급한 북미 대화 제의를 북한이 거부한데 대한 논평을 요구받고 '언제, 어디서, 어떤 의제든 협상하겠다는 미국의 의지와 이들 현안에 부여하는 중요성은 매우 분명하다'고 강조 했습니다. 바우처 대변인은 '한국에 머무는 동안 부시 대통령이, 문제가 되는 것은 미국정부의 대화 의지도 아니고 더욱 개방적인 대북관계를 모색하려는 한국정부의 의지도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본다'고 전제하고 '북한이 이러한 제안들의 어느쪽에 대해서도 상응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는 개탄스러운 사실이 바로 문제'라고 지적 했습니다.
©
2004 Radio Free As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