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김대중 대통령의 특사로 다음주 평양을 방문하는 임동원 외교안보통일특보가 남북대화와 한반도안보와 관련한 김 대통령의 친서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임 특사가 전달할 김 대통령의 친서에는, 미국과의 대화재개 촉구, 경의선 철도 연결, 금강산 관광 활성화, 개성공단 건설, 군사적 신뢰구축 조처, 그리고 이산가족 상봉 등 5대 과제 추진 문제가 포함될 것으로 남한 언론은 전했습니다.임 특사는 다가올지도 모를 안보위협을 어떻게 예방할 것인가에 대한 김 대통령의 생각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할 것이며, 남북 대화를 활성화시켜 북미관계를 개선시키는 문제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