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상봉 이틀째

제4차 이산가족 남측 상봉단은 2일 오전 금강산 여관에서 북한측 가족 100명과 개별상봉을 하고 오후에는 삼일포로 공동관광에 나섰습니다.이날 오전 이뤄진 개별상봉에서는 남한측 안정순씨가 아들 김재성씨와 함께 북한에서 기자로 활동했던 남편 김강현씨를 만나 재회의 기쁨을 나누었습니다.또한 박문근 할아버지와 남측 아들 용원씨 그리고 중학생 손자 승한군등 남북 가족 3대도 이날 만나 삼일포 관광을 하면서 혈육의 정을 확인 했습니다.한편 김국성씨등 일부 북한측 가족들은 남측 가족들에게 객실에 미리 준비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에 절을 할 것을 요구해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