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후보 6.15 공동선언조항 다시 검토할 것이라 공약


2002.05.21

남한 한나라당의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22일 자신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남북연합과 낮은 단계의 연방제의 공통성을 인정한 6.15 공동선언조항은 다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지국에서 서경주 기자가 이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22일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대선주자 토론회에서 대통령이 되면 김대중 정부가 추진한 대북정책을 전면 재검토 할 것이냐는 질문에 6.15 남북공동선언의 원칙과 정신을 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남북 연합과 낮은 단계의 연방제의 공통성을 인정한 6.15남북 공동선언의 2항은 재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2항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고, 실행의 구속성이 있다면 우리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후보는 당초 이 조항을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가 토론 말미에는 대통령 후보로서 폐기는 너무 오만한 자세로 보이는 만큼 문제점을 짚고 넘어간다는 취지로 다시 말한다고 정정했습니다. 이 후보는 또 탈북자 문제에 대해서는 탈북자에 대한 난민지위 인정을 위해 중국 러시아 등과 협상을 해야 한다면서 일단 난민지위를 인정하고 선택에 따라 갈 수 있도록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서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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