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야당, 햇볕정책 전면 재검토 주장


2002.07.17

18일 남한 제1야당인 한나라당의 서청원 대표는 국회연설에서 북한의 서해도발을 지적하고 김대중 정부의 대북한 햇볕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서울에서 서경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한나라당의 서청원 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김대중 정권의 임기가 7개월 남은 시점에서 가장 먼저 검토해야 할 것은 국가안보"라면서 "금강산 관광으로 북한에 바친 현금이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간 포탄이 돼 돌아왔다"고 말했습니다. 서 대표는 정부는 무원칙한 햇볕정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 하고 대북 관계의 3대 원칙을 제시했습니다. "전략적 상호주의, 국민적 합의와 투명성 그리고 검증의 3대 원칙 위에 대북 정책을 다시 수립해야 합니다." 서 대표는 이어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는 확고한 안보태세와 원칙이 있고 의연한 대북 정책을 통해 실현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 대표는 북한에 대해 이번 서해교전 사태에 대해 사과하고 실질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내놓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서울에서 RFA 서경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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