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자 생사확인 조건부 대북지원

남한의 납북자 가족단체들은 정부는 쌀 30만톤 대북지원에는 납북자 생사여부 확인 조건을 달도록 촉구했습니다.

이날 '납북인사가족협의회'와 '납북자가족협의회' 등 4개 단체들은, 서해교전의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무조건적으로 북한에 쌀지원을 결정한 정부 처사에 분노한다면서 그 같이 촉구했습니다.

이들 단체는, 납북자 가족들이 올해초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발견한 1952년 남한 공보처 기록에서, 피납치자의 수가 8만3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히고, 이들의 생사 확인과 명단 정리작업 병행을 정부에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