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 러 비공식방문 시작
2002.08.20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0일 아침 러시아 비공식 방문을 위해 극동의 북-러 접경도시인 하산에 도착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이타르 타스 통신은 김 위원장이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러시아 극동 연방지구 대통령 전권대표 등 러시아측 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았으며 1시간여 하산에 머물면서 풀리코프스키 대표와 회담을 갖고 극동 지역에서의 경제협력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습니다.
풀리코프스키 대표의 대변인인 예브게니 아노신은 김 위원장을 태운 특별열차가 하산을 출발했으며 21일 아침 첫 번째 방문지인 하바로프스크주 콤스몰스크-나-아무례에 도착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콤스몰스크-나-아무례에서 비행기공장과 잠수함공장을, 하바로프스크에서는 제약공장과 러시아군 극동관구 사령부 등을 시찰한 후 23일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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