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수교협상 성과없이 끝나


2002.10.30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이틀동안 열린 북-일 수교 협상이 북한의 핵개발 포기와 일본인 납치문제등 핵심 현안에 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한채 30일 끝났습니다.

북한측은 이번 수교회담에서 핵문제는 미국과 해결해야 할 사안이라면서 일본측의 북한 핵개발포기 요구를 거부했으며 북한에 남아있는 일본인 납치 피해자 가족 들의 일본 방문 요청도 거부했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 박용연 북한측 수교교섭 대표는 일본측이 수교협상의 전제 조건으로 핵문제와 일본인 납치문제를 내걸어 회담에 진전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양국은 다음달 국장급을 대표로 하는 양국 안전보장협의회에서 핵문제만큼은 계속해 논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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