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일본인 북한내가족 귀국없이 북일협상 불가능

일본의 아베 신조 관방 부장관은 현재 일본에 귀국해 있는 소가 히토미씨 등 납치 생존자 5명의 북한내 가족들이 일본에 돌아오지 못한다면 북한과의 국교정상화 교섭은 있을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부장관은 23일 도쿄 신문과 가진 회견에서 납치 생존자 가족들의 귀국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북한과 교섭에 임하게 되면 모든 것은 끝이라며 그같이 말했습니다.

북한과 일본은 지난달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개최된 수교협상에서 11월중 안전보장협의를 열기로 합의했으나 납치자 문제를 둘러싼 논쟁으로 교착상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