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북어부, 두 차례 탈북 시도 실패


2005-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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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87년 1월 15일 서해상에서 북한 경비정에 의해 납북된 동진27호 선원 임국재 씨가 남한의 비정부기구 단체에 탈북을 요청해 2003년과 2004년 두 차례 시도했으나 결국 실패해 현재 생사확인을 할 수 없다고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룡 대표가 21일 자유아시아방송과 전화회견에서 밝혔습니다.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회장은 21일 ‘임 씨가 지난 2003년 5월 편지로 북한에서 탈출시켜 달라고 요청했으며 같은 해 9월과 2004년 4월 등 두 차례 걸쳐 탈북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그쪽 상황이 가족들도 그렇고 경계가 심한 지역이 되어 가지고 들어간 사람들이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최 대표는 ‘임 씨가 지난 2003년 5월 중국과 북한을 오가는 사람을 통해 중국에 있는 납북자 지원단체 관계자에게 구명을 요청했었다’고 전했습니다.

최 대표는 또 임씨는 구조요청 편지에서 자신의 가족 관계와 납북 경위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87년도에 인천항을 출발을 해서 몇월 몇일 날 장산곳 이라는 곳에서 나포가 됐다고 써 있습니다. 그 외에는 가족들 근황과 관련한 내용들입니다.

최 회장은 ‘임 씨를 데리고 중국으로 나오려던 북한 주민 3명이 북한 당국에 체포돼 임 씨의 탈북 시도가 드러나면서 상황이 악화됐다는 판단에 따라 이 사건을 언론에 공개하며 이제는 정부가 임 씨의 송환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가 북한에 공식적으로 생사확인을 요구하고 북한은 임국재 씨가 어디에 있고 어떤 상황인지를 발표하라는 요구입니다.”

최 회장은 ‘2차례 탈북에 실패한 임 씨가 한 차례 더 탈북을 고려했지만 그 이후 연락이 두절된 상태’라며 ’작년 12월께 임 씨가 잘못됐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이현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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