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망명 신청한 탈북자 두 명 재판연기
2004.12.07
지난달 5일 멕시코를 통해 미국으로 밀입국해 애리조나 주 플로런스 이민국에 망명을 신청한 탈북자 한창권 씨와 엄명철 씨 두 명의 재판이 연기 되었다고 애리조나 이북5도민회 유래경 회장이 6일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유래경 회장은 6일 정치망명을 신청한 탈북자 두 사람의 변론을 맡은 수잔 멕클래이 변호사와 플로런스 이민국에서 만나 이들로부터 정치망명을 신청하게 된 경위를 청취하고 재판을 연기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에 밝혔습니다.
“엄명철 씨 한창권 씨 변호사에게 경위 설명하고 수잔나 조사하고 재판을 해보아야 한다. 준비될 때 까지 재판을 23일로 연기 신청할 것...“
이 자리에서 한 씨는 남한을 떠나오기 전까지 남한 정부로 부터 받은 인권탄압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가며 강제추방 당해 남한으로 돌아가더라도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고 전했습니다.
유 회장은 이들의 주장에 따라 맥클레이 변호사는 이들이 남한에 정착 중 남한 당국에서 받은 인권 탄압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원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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