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김나리
미국의 부시 대통령은 자신은 인권을 탄압하는 억압자들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북한을 세계 최악의 독재국가중 하나로 지목했습니다.
부시 미국 대통령은 주요선진국(G-8) 정상회의 참석에 앞서 5일 체코 프라하를 방문해 행한 연설에서 북한의 독재정권을 비난했습니다. 이날 ‘17개국 민주화운동가의 모임’에 참석한 부시 대통령은 북한 주민들은 정권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야만스럽게 억압받는 폐쇄된 사회에 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남한의 형제와 자매들로부터 차단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권을 억압하는 독재자는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항상 자유를 위해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ush: (Freedom is the nonnegotiable right of every man, woman, and child. And that the path to lasting peace in our world is liberty... )
“자유는 모든 사람들에게 논의대상이 될 수 없는 필수적 권리입니다. 세계 평화가 지속될 수 있는 길은 자유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북한과 함께 벨로루시, 버어마, 쿠바, 수단, 짐바브웨 등도 ‘최악의 독재국가’로 꼽았습니다. 이어 중국에 대해서도 민주화 속도가 느리다고 강도 높은 비난을 가했습니다.
Bush: (China's leaders believe that they can continue to open the nation's economy without opening its political system. We disagree...)
중국 지도자들은 정치적 개방 없이 경제 개방이 지속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미국은 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경우 시민에게 권력을 넘기겠다는 개혁 약속이 궤도를 벗어나 민주주의 발전을 어렵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부시 대통령은 지난 2002년 1월 국정연설에서 부시 대통령은 북한을 이라크와 함께 ‘악의 축’으로 규정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김정일 위원장을 위험한 독재자로 지명을 한 바 있습니다. 지난 2005년 초 상원 인준청문회 때 당시 콘돌리사 라이스 국무장관 지명자는 북한을 폭정의 전초기지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부시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벨로루시의 야당인사인 알렉산더 코줄린, 버어마의 아웅산 수지 여사, 그리고 쿠바의 인권운동가인 오스카 엘리아스 비셋, 그리고 이집트의 야권 정치인인 아이만 누르 등을 한 자리에 모아 함께 토론회를 할 수 있는 날이 하루 빨리 다가오길 고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시 대통령은 이들 인사들의 즉각적이고 무조건적인 석방을 요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시대통령은 이어 국무부에 전세계의 인권과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는 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