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김나리
중국정부의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를 촉구하기 위한 집회가 오는 17일 미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립니다. 이런 가운데, 공화당의 샘 브라운백(Sam Brownback) 연방 상원의원이 중국정부에 탈북난민들의 인권보호를 요구하는 상원 차원의 결의안을 발의할 예정입니다.
13일 미국 내 한인교회들의 연합체인 한인교회연합(KCC, Korean Church Coalition)은 샘 브라운백 연방상원의원이 중국 내 탈북난민과 관련해 자신들이 마련한 북한인권 결의안에 찬동을 표시했다면서, 브라운백 의원도 이를 기초로 상원 차원의 결의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브라운백 상원의원이 현재 마련한 결의안 초안은 중국 정부가 탈북난민들의 인권을 보호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일 워싱턴 프레스 클럽 기자회견에 참석한 브라운백 상원의원이 밝힌 내용입니다.
Brownback: (I think we should push aggressively and the KCC(Korean Church Coalition) is going to do this that the people of N.Korea that are in China...)
공격적으로 이 결의안을 추진해야 합니다. 이 결의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한인교회연합은 중국 정부가 중국 내 탈북자들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개최에 앞서 자유롭게 제 3국으로 갈 수 있도록, 그리고 불법 경제이주민들이 아닌 난민지위를 받고 강제북송 되지 않도록 이 결의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브라운백 의원이 마련한 결의안 초안을 보면, 중국정부가 정책적으로, 또 협상을 통해 중국 내 탈북난민들에 대해 인도적이고 법적인 지원을 제공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중국 내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탈북난민들에게 난민지위를 부여받도록 유엔난민기구(UNHCR)에 대한 접근을 허용하며 제 3국행을 원하는 탈북난민들에게 중국을 자유롭게 떠날 수 있는 권리를 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결의안 초안은 아울러 유엔에는 두 가지를 요구했는데, 첫째는 북한 내에서 억압받는 주민들의 상황에 대해 유엔 사무총장이 공개적으로 그리고 정례적으로 언급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유엔이 중국정부에 유엔난민조약을 성실히 이행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라는 내용입니다.
한인교회연합의 샘 김(Sam Kim) 법률고문은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이 결의안은 각 정당의 의원들이 반대할 내용이 없는 초당파적인 결의안이 될 것이며 법적 구속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한인교회연합의 이희문 목사는 이 결의안을 미국 사회에 알리기 위해 17일 미 국회의사당 앞 집회와 기도회를 가진다고 밝혔습니다. 50개 주의 목사들을 초청했고, 해당 주의 상원과 하원의원들의 결의안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State(주)에 상원, 하원이 있잖아요. 미국 전역에 다 받으려고 저희가 운동을 벌이고 있어요.)
한편, 오는 17일 미국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집회에는 미국 내 50개주에서 각각 목사 1명과 평신도 1명이 주 대표로 참석할 예정이며, 현재 35개주에서 확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날 저녁 7시에는 탈북난민을 위한 기도집회도 버지니아 인근 교회에서 열립니다. 한 달 뒤인 8월엔 일본의 도쿄와 남한의 서울에서 기도집회가 잇달아 열릴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