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요약 - 6/9/05


200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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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무기 추가 제조”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8일 미국 ABC 방송과의 회견에서 북한은 핵무기를 추가로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상은 북한은 미국의 공격을 막기에 충분한 핵무기를 가지고 있다면서, 지금 더 많은 핵무기를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부상은 그러나 미국 본토까지 도달할 수 있는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냐는 질문에, 미국을 공격하기 위해 미사일을 만들지는 않았다고 대답했습니다.

한편 일본정부는 핵무기를 추가로 만들고 있다는 김 부상의 발언에 대해, 세계평화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난하고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남한, 외교노력 소진 후 대북 제재 지지할 것

노무현 대통령은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모든 외교적 노력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미국의 강경책을 지지할 뜻을 다짐하게 될 것이라고 9일 워싱턴 포스트 신문이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남한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그 같이 전하고 그러나 노 대통령은 군사적인 방안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남한이 지지할 미국의 강경책으로는 북한을 유엔 안보리에 회부하는 방안도 포함될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습니다.

한편, 뉴욕타임스 신문은 8일 부시 대통령이 노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아무런 성과가 없는 북한과의 외교적 과정을 언제까지 끌고 가야 하냐는 문제를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핵개발 계속, 북한 기술 이용한 듯

이란은 중부지역에 있는 군사기지에서 비밀리에 우라늄 농축에 사용되는 원심분리기의 강도시험 등 핵관련 활동을 했다고 9일 산케이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올해 초 북한 핵 기술자가 이 기지를 방문했다면서 이 시험에 북한의 핵 기술이 이용됐다고 전했습니다.

산케이신문은 정보소식통을 인용해 이란 중부지역의 가딜 기지에서 원심분리기가 진동에 어느 정도 견디는지를 알아보는 강도검사 등이 실시된 것으로 보이며, 올해 초 북한핵전문가가 이란주재 북한대사관 간부와 함께 이 기지를 방문했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실질적 대화에 임해야’ -백악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8일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가 곧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북한과 실질적인 (substantive) 대화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맥클렐런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지난번 우리가 내놓은 제안을 어떻게 진전시킬 것인지에 대한 실질적이고 진지한 대화의 준비가 된 상태에서 북한이 회담에 복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측은 지난해 6자회담에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는 것을 전제로 안전보장과 함께 여타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해찬 총리 ‘북정권 붕괴 원치 않는다’

남한 이해찬 국무총리는 8일 ‘남북관계가 지금 분단 50년사에서 가장 안정된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 총리는 국회대정부 질문에서 ‘북핵 사태에 대해 정부가 너무 낙관적이지 않느냐’는 야당의원의 질문에 ‘비무장지대에서 비방 확성기가 철거되고 북한을 방문한 남한 사람이 100만 명을 넘는 등 이처럼 남북관계가 안정된 적이 없었다’면서 그같이 밝혔습니다.

이 총리는 또 아직 미국, 중국, 일본 등 어느 나라도 북한의 핵 보유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현 상태를 한반도 위기상황으로 볼 수 없다면서 북한 정권이 붕괴돼서는 안 되고 붕괴되는 것을 희망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봉조 통일차관 ‘북핵 해결국면에 포괄적 경협추진

남한의 이봉조 통일부차관은 9일 ‘북핵문제는 한반도의 평화정착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렛대이며 북핵문제가 해결국면에 진입하면 정부는 포괄적이고 구체적인 경협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차관은 이날 통일연구원이 개최한 ‘6.15공동선언 5주년 기념 학술회의’에서 그같이 말하고 북한이 조속히 제4차 6자회담에 복귀하기를 바란다며 핵문제 해결을 위한 북한의 결단은 북한의 체제안정과 경제회생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포괄적 경협사업과 관련해 이 차관은 북측이 필요로 하는 사회 간접자본 시설 건설을 비롯해 남북 경협활성화에 필요한 여러 가지 협력사업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북핵문제 중국역할 강조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은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중국이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8일 미국 폭스뉴스와의 회견에서 6자회담에 관한 중국의 역할에 감사 한다고 말하고 미국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한을 계속 압박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을 정도로 중국 지도자들과는 깊은 유대관계를 맺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북한에 대한 제재는 아직 선택사항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미국과 남한 등 5개국들이 진지하게 노력하고 있음을 북한은 알아야 한다고 부시 대통령은 덧붙였습니다.

일본 축구감독, 무관중 경기 비판

일본 월드컵 축구 선수단을 이끌고 있는 지코 감독이 8일 국제축구연맹의 무관중 경기 결정을 뒤늦게 비판했습니다.

지코 감독은 8일 방콕에서 북한과의 예선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본선 출전 여부를 결정하는 경기를 태국 관중이나 일본 관중도 관람할 수 없었다는 것은 이상하다고 말했다고 일본 니칸스포츠가 9일 전했습니다.

그는 국제축구연맹이 지난달 북한에 대해 제3국 무관중 경기 징계를 내린데 대해 다른 형태의 제재를 주는 방법도 있었을 것이라면서 무관중 경기 징계에 대해서는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유럽연합, 북한에 3백만 유로 지원키로

유럽연합은 북한의 식량난을 덜어주기 위해 3백만 유로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유럽연합 인도지원사무국은 9일 보도 자료를 통해 유럽연합이 북한의 어린이와 임산부 영양개선을 위한 3백만 유로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에 지원될 대북 지원금은 9천9백 톤의 밀과 2천8백 톤의 밀을 구입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더욱 고립자초 -백악관

한편 미 백악관은 핵무기를 추가로 제조하고 있다는 김계관 부상의 발언에 대해 이는 북한의 고립만 자초할 것이라며 비난했습니다.

백악관의 스콧 맥클렐런 대변인은 9일 김 부상의 발언에 관한 논평을 요구받고, 북한이 하는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나올 때마다 그만큼 국제사회로부터 고립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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