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7/07/05
2005.07.08
중국, 라이스 미 국무 방중 직후 북한에 특사파견
중국 정부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콘돌리사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 직후인 오는 12일 탕자쉬안 국무위원을 북한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 더보기>
남한당국, 국가주요시설에 테러경비 강화
7일 영국에서 발생한 연쇄 폭탄테러에 세계 각국이 보안 점검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남한당국도 국가 주요시설에 대한 경비를 대폭 강화하고 있습니다. < 더보기>
제10차 남북경협위 회의 서울서 개최예정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 10차 회의가 9일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남북이 이미 합의한 9개 경제협력 합의서의 발효문제와 북한이 요청한 50만 톤의 식량지원에 대한 구체적 절차가 논의될 예정입니다. < 더보기>
런던 폭발 테러, 사상자 계속 늘어
한편 영국의 수도 런던에서 7일 발생한 4건의 연쇄 폭발 테러로 인한 사망자와 부상자의 숫자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영국 경찰은 폭발 테러 발생 후 주요 지하철역을 폐쇄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 더보기>
미 관리, 한국내 반미 겨냥 비판
미국의 한 고위관리가 남한내의 반미 목소리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습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장애위원회 정책차관보를 맡고 있는 강영우 박사는 8일 남한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미국 지식층은 물론 일반 시민층에서도 남한내 반미 목소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양국 미래를 위해 좋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강 박사는 이어 남한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최근 들어 반미감정이 확산되고 있는 것이 특히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첫 조류독감 발생
필리핀에서도 첫 조류독감이 발생했다고 필리핀 농무장관이 8일 밝혔습니다.
아더 얍 필리핀 농무장관은 조류독감은 수도인 마닐라 북부의 한 농가에서 발생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검출된 바이러스는 사람에 감염될 만한 강력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했습니다.
얍 장관은 이번 사태로 일본에 대한 가금류 수출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대북 비료지원 추가분 9일중 개시
남한 정부가 북한에 지원하기로 한 추가비료 15만톤 가운데 2만톤이 육로를 통해 9일부터 수송됩니다.
남한 통일부에 따르면, 육로 수송은 9일부터 시작돼 앞으로 10흘간 매일 2천톤씩 북한에 수송할 예정입니다.
또 나머지 13만톤에 대한 해로 수송은 이미 지난달 29일 시작돼 지금까지 모두 만5천톤이 북한에 전달됐습니다.
한편 남한 정부는 북한측 요청에 따라 지난 5월과 6월에도 20만톤 가량의 비료를 제공한 바 있습니다.
남한, 북측 황진이 작가 초청
남한 충청북도 작가회는 북한 작가 홍석중씨를 오는 10월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의 김창규 회장은 소설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를 기리는 ‘제10회 홍명희 문학제’에 그의 손자인 홍석중씨를 초청하기 위해 북한측에 공식 제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홍석중 씨는 지난해 남한의 한 출판사가 주관하는 ‘만해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통일우유 보내기 운동
남한의 기독교 방송과 낙농육우협회 등 네 개의 민간단체가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통일우유보내기 운동’을 펼칩니다.
이들 단체는 북한 어린이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행사를 열어 마련된 돈으로 분유와 멸균우유 구입해 다음 달 13일부터 15일까지 금강산에서 개최되는 한 음악회 기간 중에 평양과 개성, 온정리 일대의 고아원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신문과 방송, 기타 행사 등을 통해 다음달 15일까지 계속됩니다.
8.15 행사위해 대규모 남측 대학생 방북
올해 8.15 광복절 행사를 위해 남측에서 1천4백여 명 규모의 대학생이 금강산을 방문할 계획입니다.
8일, 대학생 국토행진단과 흥사단 대학생 모임 등 5개 남한대학 총학생로 구성된 ‘8.15 금강산 대학생 행사 추진위원회는 광복 60주년을 맞아 금강산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행사를 개최하기 위해 방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가운데 대학생 650명은 이달 27일 광주를 출발해 임진각까지 온 뒤 다음달 13일 금강산으로 들어갈 예정이며, 2차 방문단은 같은 날 서울에서 출발해 이들과 금강산에서 합류합니다.
평남 집중호우로 193명 사망, 실종
지난달 말 북한 평안남도에서 발생한 집중호우로 190여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강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발생해, 평안남도 덕천시와 북창군, 맹산군에서 88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실종됐으며, 200여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또 이 지역에는 최대 150 mm의 비가 내리고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인명피해와 더불어 많은 수의 가옥이 침수되거나 파괴되는 등 피해를 입었습니다.
덕천시 조선적십자회는 홍수로 집을 잃고 친척집이나 공공건물에 임시 거처를 마련한 주민들에게 각종 구호물자를 나눠주는 등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국제적십자연맹도 평안남도 홍수 피해 복구를 위해 북한에 긴급 구호자금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겨레하나, 북한 빵공장 냉동탑차. 승합차 지원
남한의 대북 지원단체인 ‘우리겨레 하나되기운동본부’는 8일, 북한 대동강 어린이 영양빵 공장에 냉동탑차와 승합차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2.5 톤의 냉동탑차와 12명이 탈 수 있는 승합차는 12일 개성과 평양을 잇는 육로를 통해 전달된다고 전했습니다. 지원된 차량은 공장에서 생산된 영양빵을 인근 유치원과 소학교에 배송하는 데 이용된다고 단체는 덧붙였습니다.
이 단체는 앞으로 2대의 냉동탑차와 냉장컨테이너 등 각종 기계설비를 추가로 지원해 하루 영양빵 생산 규모를 현재 7천개에서 만 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스웨덴, 북 아리랑 공연 관람객 모집
스웨덴의 한 여행사가 북한이 노동당 창건 60주년을 기념해 준비하고 있는 집단 체조 ‘아리랑’ 2차 공연을 관람할 관광객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코리아컨설트’라는 이름의 스웨던 여행사는 최근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아리랑 공연 일정을 공지하고 북한을 방문해 공연을 관람할 사람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여행사는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공연 안내문에서, ‘모든 것을 새롭게 바꾼 올해 아리랑 공연은 2002년 공연을 능가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G-8, 북한에 대해 핵포기 촉구
G-8, 즉 서방 선진 7개국과 러시아 정상들은 북한에 대해 핵무기를 포기하고 즉각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들 정상들은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이틀간의 정상회의를 마치고 발표한 성명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 계획에 깊은 우려를 표시한다며 이같이 촉구했습니다.
성명은 또한 북한이 즉각 핵확산 금지조약을 준수할 것과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핵무기와 관련한 모든 계획을 폐기할 필요가 있음을 재천명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