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1/17/05

2005-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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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 총회 제3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북한 내 정치범수용소 해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노무현 남한 대통령은 북한의 핵 보유를 허용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 유엔 총회 제3위원회 통과

북한의 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결의안이 17일 유엔 총회 17일 위원회를 통과했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 총회에서 통과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결의안은 다음 달 말에 전체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집니다.

유엔 총회 제3위원회는 이날 북한인권결의안을 찬성 84표, 반대 22표, 기권 62표로 통과시켰습니다. 북한인권결의안은 유엔 인권위원회에서 3년 연속 채택됐으나 유엔 총회에서 채택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남한은 예상대로 기권 표를 던졌습니다. 이번 결의안은 유럽연합이 주도하고 30여개 나라가 공동으로 발의했습니다.

유럽연합 의장국인 영국의 유엔주재 대표부의 에미르 존즈 페리 대사는 이날 표결 전 발언에서 유럽연합은 북한의 인권상황에 대해 여전히 심각한 우려를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내에서 체계적이고 심각한 인권 유린이 성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한은 미국과 유럽연합이 자국의 인권문제를 정치적 목적에 이용하고 있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김창국 유엔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이날 표결 전 발언에서 결의안은 북한에 대한 내정간섭이며 압살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유엔 총회가 이날 채택한 결의안은 고문, 공개 처형, 정치범수용소, 영아살해, 등 인권 탄압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또 유엔 북한인권 특별보고관의 조사에 협조할 것 등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이 결의안은 다음 달 말 유엔 총회 전제회의에서 또 한 번의 표결을 거쳐 최종 확정됩니다.

남 인권단체들, 북한정치범수용소해체 기자회견

피랍탈북인권연대 등 남한의 10개 인권단체들은 17일, 국제적십자연맹총회가 열리고 있는 서울 코엑스 건물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범수용소 해체와 북한의 인권개선을 촉구했습니다. 국제적십자연맹총회에는 현재 8명의 북한 대표단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시민단체 대표들은 북한정치범수용소는 인간 존엄성이 철저히 짓밟히는 인권 유린의 극치를 보여주는 곳이라면서 인간 존엄성을 논하는 이번 국제적십자연맹 총회에서 북한 인권 개선과 정치범 수용소 해체를 위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이와 함께 이들은 인도주의 정신에 입각해 북한 정부는 6.25 국군포로와 민간인 납북자를 조속히 가족들에게 돌려보내라고 요구했습니다.

미 북한 인권특사, 실행계획 갖고 수주 내 방한

미국의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인권 특사는 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실행 계획을 가지고 남한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16일 남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인권문제에 나서길 꺼리는 남한 정부와 솔직한 대화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레프코위츠 특사는 북한인권 특사로 임명된 뒤 처음으로 남한과 중국, 일본 등을 방문하는 아시아 순방길에 나설 계획입니다.

한미 정상, “한미 관계 공고, 북핵 불용”

2005 APEC, 즉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 6일 째인 17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노무현 남한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무기 보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확고히 했습니다.

두 정상은 또 북한 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입장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1시간 가량 지속된 정상회담에서,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한미 동맹과 북한 핵 문제 해결, 미래지향적인 두 나라관계 등을 포괄적으로 담은 ‘한미 동맹과 한반도 평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양국 정상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가치에 기초한 한미 동맹관계가 매우 공고하며 포괄적, 역동적, 그리고 호혜적인 동맹관계로 발전하고 있음을 재확인 했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남한 한나라당 대표, 북한은 인권의 사각지대

남한 야당 한나라당의 박근혜 대표는 17일 북한은 생존권을 위협받는 인권의 사각지대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표는 이날 방한 중인 로버트 아시놀트 국제인원연맹 회장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한나라당은 국회에 북한인권 문제 관련법을 제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아시놀트 회장은 북한인권결의안의 유엔 상정은 매우 중요한 문제라고 답변했습니다.

KT 통신장비 개성반출, 미 상무부 첫 허용

남한의 최대 통신업체인 KT는 최근 미국 상무부로부터 개성공단에 대한 통신장비 반출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직통전화가 이르면 연내에 개통될 예정입니다.

100만평 부지에 조성공사가 한창인 개성공단. 이 시범단지에 이미 남한 1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지만 정작 서울과 전화를 하려면 국제전화요금을 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직통전화가 설치되지 못한 이유는 미국과 맺은 전략물자의 수출통제 규정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KT는 지난 7월 개성공단으로 들어가는 통신장비에 대한 허가를 미국 상무부에 신청했고 최근 반출 승인을 받아냈습니다. 미국 정부가 남한 기업의 북한지역 장비 반출을 승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관련해, KT 홍보실의 김철기 과장은 17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KT는 조만간 북측과 세부협의를 진행해 가급적 연내에 통신망을 개통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개성공단내 직업훈련센터 건립 추진

개성공단에 북측 예비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직업훈련센터가 건립됩니다.

남한 통일부는 17일 개성공단에 입주한 남한 기업들이 고용할 북측 근로자들을 교육시킬 직업훈련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직업훈련센터는 북측 근로자들에 대한 기술교육 뿐 아니라 산업안전, 작업장에서의 예절 등에 대한 교육도 함께 이뤄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캐나다인, 평양 일상 다룬 만화책 출간

평양체류 경험이 있는 캐나다인이 평양의 일상을 다룬 만화책을 출간했다고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최신호에 따르면, 캐나다인 만화가 기 들리즐 씨는 지난 2001년 아동용 만화영화 제작을 위해 북한에 두 달 동안 머물렀던 경험을 ‘평양 북한에서의 여행’이란 제목의 만화책으로 펴냈습니다.

들리즐 씨는 이 만화책에서 하루에 김정일 초상화를 몇 번이나 볼 수 있는지 세어본 경험과, 북한 통역사와 안내원들과 지낸 경험들을 털어놓는 등 평양의 일상생활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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