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1/16/06

200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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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을 비밀리에 방문중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남부 개혁도시 선전을 떠나 베이징으로 출발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북한은 지난 10년간 최대 4천개에 달하는 우라늄 원심분리기 부품을 해외로부터 구입하려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이란의 핵개발 움직임과 관련해 이 문제를 유엔안전보장이회에 조속히 회부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남한 외교장관, 한미 장관급 전략대화 참석차 출국

남한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이 워싱턴에서 열리는 제1차 한미 장관급 전략대화에 참석하기 위해 18일 미국에 도착합니다.

반 장관은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대표단과 전략대화를 가진 뒤 공동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이번 전략대화에서는 한미동맹의 미래상과 국제정세 그리고 테러와 대량살상무기의 확산 방지 등 전략적 사고에 기초한 중장기적 문제들이 논의됩니다. 이밖에도 현재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북한 핵문제와 6자회담 그리고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도 의제에 오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북한 천연기념물 CD롬 무료 보급

남한의 한국과학기술정보 연구원은 문화재청과 함께 남북한의 천연기념물을 CD롬으로 제작해 무료로 배포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남북 과학기술 협력사업의 하나로 남측이 북한의 국가 과기원과 공동으로 제작한 이 CD롬에는 모두 750종의 남북한 천연기념물이 수록돼 있습니다.

여기에는 북한의 대흥수달, 묘향산 날다람쥐, 법동 수달 그리고 북한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대성산 뚝향 나무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북한 어린이 돕기 장터

남한 동대문 풍물시장 자치위원회는 설연휴를 앞둔 20일에서 27일까지 북한 어린이 돕기 장터를 연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장터에서는 설 제수용품과 농축수산물, 의류 등이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이 북한 어린이 돕기에 쓰입니다.

또 행사기간 동안 귀순배우 김혜영의 공연도 함께 펼쳐집니다.

남한 청와대, “납북자 문제 해결에 최선”

남한 청와대는 16일 납북자 가족의 고통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며 위로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남한 정부가 납북자 문제를 국가의 기본적 책무로 보고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그동안 다각적인 노력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3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납북선원 최종석씨의 딸 최우영씨는 노무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납북자 송환을 호소했습니다.

일본 법원, 조총련 오사카 본부 경매 조치

재일 조총련 오사카 본부가 입주해 있는 건물과 부지에 대해 일본 법원의 경매절차가 시작됐다고 일본 산케이 신문이 14일 보도했습니다.

경매에 들어간 조총련 건물을 원래 소유하던 조총련 관련 기업은 조총련 산하 금융기관으로부터 빌린 수억엔을 갚지 못해 파산했습니다.

조총련 지방본부가 입주한 시설에 대해 경매절차가 시작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채권회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다른 지방본부에도 파급될 전망이라고 산케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남한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미국에 한반도 평화 3자회담 제의-교도통신

남한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남북한과 미국이 참여하는 3자협의를 시작하자고 제의했으나 미국이 어렵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16일 보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미국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정 장관이 작년 12월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휴전협정을 대신할 평화체제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은 제의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측은 북한의 핵포기가 실현되는 것이 먼저라며 난색을 표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선전출발, 베이징행 여부 주목

철저한 보안 속에서 이뤄지고 있는 북한 김정일 위원장의 중국방문 일정이 일부분 확인되면서 김 위원장이 15일 밤 광둥성 선전을 출발한 것이 확인됐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습니다.

철통같은 보안속에 김정일 위원장의 행방은 계속 오리무중이었습니다만 조금씩 그의 일정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상황은 그가 10일 새벽 신의주에서 단둥으로 넘어갔고 11일 오전 허베이성 우한을 거쳐 중국 최남단인 광둥성의 대표적 개혁지구인 선전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15일 밤 전용열차로 선전을 떠나 북상중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언론에서 전해지는 상황입니다.

김 위원장이 묵었던 것으로 알려진 우저우 빈관에서 한 호텔관계자는 14일 부스스한 머리레 선글라스를 끼고 들어오는 김 위원장을 호텔 직원들이 도열해 박수로 맞았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격담이 전해지는 과정에서도 일부에서는 김 위원장이 자신과 외모가 비슷한 대역을 쓰고 자신은 정작 열차나 다른 호텔을 이용하고 있다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북, 3-4천개 우라늄 원심분리기 부품 구입” - 미 잡지

미국의 시사 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 월드 리포트는 23일자 최신호에서 북한이 지난 10여년간 최대 4천개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제조에 필요한 부품을 구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잡지는 최신호에서 북한이 지난 십여 년에 걸쳐 우라늄 농축을 통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최대 4천개의 우라늄 농축용 원심분리기 부품을 독일과 러시아, 대만 그리고 또 다른 기업들로부터 수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잡지는 특히 북한이 구입한 원심분리기 부품은 알루미늄 튜브와 특수강이며 이러한 원자재 구입은 플루토늄을 이용한 핵무기 개발 방식과는 전혀 다른 우라늄 농축을 통한 핵개발이라는 중대한 국면으로 들어서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이 잡지는 대북 강경파인 딕 체니 미 부통령이 부시 대통령 집권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 핵문제에 대해 다시 큰 영향력을 행사하기 시작했다면서 부시 행정부 내의 강온파 사이 정책 혼선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3년 동안 북한은 최대 13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을 정도의 플루토늄을 재처리했다는 분석했습니다.

잡지는 이어 부시 행정부 내 강경파가 득세하고 있는 실례로,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의 최근 북한 방문 희망에 대해 체니 부통령은 북한이 먼저 영변 핵원자로의 가동을 멈추기 전까지는 안 된다고 주장해 결국 힐 차관보의 방북은 무산됐다고 전했습니다.

김정일 중국 방문 개방으로 이어질 가능성 적어 -놀란드

현재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중국의 개혁개방 도시를 방문하고 있지만 이것이 북한의 경제 개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지적했습니다. 작년 8월 미국에서 발간된 ‘기아와 인권’이라는 제목의 한국어판을 출간하기 위해 서울을 방문중인 마커스 놀란드 미국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의 기자회견 내용을 서울에서 이현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커스 놀란드 미국 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16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북한의 식량난은 자연 재해 등 외부적 원인이 아니라 주민의 생존권을 중요시하지 않는 북한 체제의 문제였으며 식량난 해결은 개방경제로의 근본적인 정책 변화 없이는 불가능다고 분석했습니다.

놀란드 연구원은 또 북한 당국은 체제 유지에 도움이 되지 않는 한 경제 개혁 개방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최근 김정일 위원장이 상하이나 광저우 등 중국의 경제 도시를 방문하는 것과 관련해 일부에서는 북한의 제2차 경제 개혁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지만 이번 방문이 북한 경제의 개혁개방으로 이어질 가능성 매우 낮다고 밝혔습니다.

놀란드 연구원은 특히 국제 사회에서 지원된 원조 식량의 10-50%가 식량지원이 필요한 게층에게 전달되지 않고 전용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놀란드 연구원이 이 같은 분석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 것은 북한 국경 지역 탈북자들과 북한 내에서 활동하는 민간단체 직원들과의 인터뷰 또 남한 민간단체 등을 통해 유출된 북한 내부 사진과 동영상 등 입니다.

놀란드 연구원은 또 식량이 지원돼야할 특정 계층을 정하지 않고 북한 정부에게 직접 식량 지원하는 남한 정부의 대북 식량 지원 방식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놀란드 연구원이 제안하는 방식은 남한 정부가 직접 식량을 북한에 지원하기보다는 세계식량계획 등의 국제 단체를 통해 북한 지원하는 방안입니다.

미 국무장관: 이란 핵문제 안보리 회부 관련 투표, 하루속히 실시돼야

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싼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15일 이란의 핵문제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넘길지에 관한 투표가 하루속히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라이베리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라이스 장관은 15일 국제사회는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이 아무런 벌도 받지 않고 국제사회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라이스장관은 이를 위해 지난 주말에는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과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 회원국의 외무장관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란의 최근 핵개발 움직임에 관해 논의했다고 주요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의 외무장관들은 이란의 핵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국제원자력기구가 긴급이사회를 열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라이스장관은 또 국제원자력기구의 예정된 3월 정기 이사회까지 기다릴 경우, 이란이 핵을 사용할 기회만 주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투표가 실시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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