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3/29/06


2006.03.29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미국은 북한의 인권상황과 관련해 국제 여론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의 불법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이용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미 국무부 관리가 말했습니다. 북한이 남한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북한의 자원개발에 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합니다.

미 국무장관 “북 인권문제 국제 여론 중요”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28일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북한인권특사를 따로 두는 이유들 가운데 하나는 북한의 인권상황과 관련해 국제 여론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이 같이 말하고 미국의 북한인권특사는 인권을 전 세계에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란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해 라이스 장관은 이란은 핵폭탄 제조 외에도 여러 측면에서 위협세력이라는 점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란은 미국이 직면하고 있는 단일 최대 위협국가라고 말했습니다.

미 관리 “북 불법 활동 막는데 모든 수단 활용”

미국은 위폐문제 등 북한의 불법 활동을 차단하기 위해 모든 이용 가능한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스티븐 래더메이커 미 국무부 국제안보ㆍ핵비확산담당 차관보 대행이 말했습니다.

래더메이커 차관보대행은 28일 연설에서 미국은 위폐문제, 밀수, 돈세탁, 대량살상무기 이전을 통한 수입 등 북한의 모든 불법 활동으로부터 미국을 보호하기 위해 이용 가능한 수단들을 모두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래더메이커 대행은 이런 미국의 조치들은 북한 핵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과는 별개라면서 북한이 6자회담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은 유감스런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 남한 기업인 대상 첫 투자설명회

북한이 남한의 기업인을 대상으로 북한의 자원개발 등에 관한 투자설명회를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29일 남한의 대한광업진흥공사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4월 28일 평양에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대우인터내셔널 등 남한 측 기업과 금융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북측이 남한의 기업인들을 상대로 자원개발과 관련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개성공단산 제품 첫 해외전시회

개성공단에서 만들어진 제품이 처음으로 해외 전시회에 출품됩니다.

29일 남한 통일부에 따르면 다음 달 5일부터 8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리는 섬유전시회에 개성공단에 생산된 제품들이 선보입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18개 개성공단 입주업체가 참여해 제품을 홍보합니다.

남한 여야 의원, 남북철도 지원모임 결성

남한의 여야 의원 33명이 참여하는 ‘남북철도 협력사업 지원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결성됩니다.

남한 집권당인 열린우리당 정청래 의원은 29일 남북철도사업에 국회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며 30일 모임 결성식을 갖고 본격 활동을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원모임은 앞으로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사업과 유라시아 철도를 이용한 독일 월드컵 응원열차 운행사업 등에 대한 법적,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활동할 예정입니다.

남한-우즈베크 ‘전략적 동반자’ 선언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은 29일 이슬람 카리모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전략적 동반자관계에 관한 공동선언’을 채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두 정상은 우즈베키스탄 내 2개의 유전과 1개의 가스전 공동탐사, 그리고 1개의 가스전 공동개발에 나서기로 합의했습니다.

미 전문가 “북핵 위기 최대 수혜자는 중국”

북한 핵문제의 최대 수혜자는 중국이며 이에 따라 남한은 한반도 장래를 결정하는 데 있어 중국과 계속해서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미국의 한 아시아 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

미 프린스턴대 길버트 로즈먼 교수는 28일 한 학술회의에서 6자회담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 데 성공하거나 실패하더라도 승자는 중국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6자회담 전망과 관련해, 그는 미국과 북한이 시의적절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 교착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북에 동북아 비핵화 제시해야”

인도의 핵문제 전문가인 프라풀 비드와이 씨는 29일 남한에서 열린 한 강연회서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려면 북한에 동북아시아 비핵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한반도의 핵문제를 해결하려면 동북아 국가들이 핵무기 생산과 운송을 하지 않기로 합의하고 각국의 안전을 확실히 보장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비드와이 씨는 또 북한은 핵이 자국의 안전을 보장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는데 이것은 기존의 핵보유국이 만들어낸 환상일 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북 여자아이스 하키 남북대결서 승리

남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06 국제아이스하키연맹 아시아초청대회에서 북한에 완패했습니다.

남한은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벌어진 대회 풀리그 마지막 4차전에서 북한에 1대7로 졌습니다.

남한은 이로써 4전 전패를 기록했습니다.

"미, 아직은 북한 정권교체 염두에 두지 않아” - 남 통일장관

남한의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29일 미국의 대북정책이 아직은 북한정권의 교체 쪽으로 바뀐 것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또 당장은 미국을 비롯한 6자회담 참가국들이 북한 핵 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 날 남한 MBC 라디오에 출연해 아직은 북한 핵문제 해결에 집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미국에서 주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의 방코 델타아시아 은행에 대한 제재 조치는 미 재무부 등에서 주로 제기하는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장관은 실제 미국 측과 논의해보면 아직은 그래도 북핵문제를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고 또 북한과 협력을 계속 해나가야 된다는 목소리가 미국에서 더 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남한 한국관광공사, 남북연계 관광 상품 러시아서 판매

남한의 한국관광공사가 러시아에서 남북한을 연계하는 관광 상품을 판매합니다. 북한에서는 평양과 개성, 금강산을 그리고 남한에서는 서울과 경주, 부산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일정인데 한국관광공사 측은 앞으로 판매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러시아 샴발라 여행사와 함께 한반도 관광을 소개하는 소책자를 발간하고 남북한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샴발라 여행사는 북한 조선국제여행사의 러시아 측 대행사입니다. 한국관광공사 최민석 팀장의 말입니다.

최민석: 소책자에는 남북 공동으로 로고가 함께 들어가고 대표인사말이 함께 들어갔습니다. 이런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구요, 최근 러시아 관광객들이 남북한 양쪽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한의 관광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샴발라 여행사와 함께 판매하고 있는 한반도 여행상품은 북측의 평양과 개성, 금강산, 판문점을 돌아보고 남측의 서울, 경주, 안동, 부산 등을 볼 수 있는 9박10일의 상품입니다. 가격은 미화로 3천불에서부터 시작하고 여행 일정을 추가할수록 가격은 올라갑니다.

관광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북한으로부터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국가의 국민으로 이스라엘이나 미국, 남한 사람 등은 북한으로부터 비자 발급이 거부된 적이 있다고 관광공사측은 설명했습니다.

남한 광업진흥공사, 북한철광 5월부터 생산

남한의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오는 5월부터 북한에서 철광 생산을 시작합니다. 평안북도 의주군에 있는 덕현광산입니다. 덕현광산은 1억 톤 정도의 철광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덕현 철광산은 대한광업진흥공사와 중국 헤이룽강성의 민족경제개발총공사가 함께 만든 합작법인에 의해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달부터 생산 장비가 덕현광산에 들어갔고, 5월부터는 생산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광업진흥공사는 앞으로 3년에 걸쳐 모두 14만 톤의 철광석을 생산해서 남한으로 반입하거나 중국에 수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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