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4/02/06


2006.04.02

지난 5년 동안 중국 베이징에 있는 UNHCR, 즉 유엔난민고등판무관 사무소를 찾아 해외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들은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년간 유엔난민고등판무관 사무소 찾은 탈북자 10여명

지난 5년 동안 중국 베이징에 있는 UNHCR, 즉 유엔난민고등판무관 사무소를 찾아 해외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들은 1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중국내 유엔 난민 심사 기관을 직접 방문해 남한 망명에 성공한 사례는 2천1년 6월 탈북자 장길수군 가족 한건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었습니다.

그러나 남한 연합뉴스가 1일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장길수 군 가족 이외에도 열 명 가량의 탈북자들이 서너 차례에 걸쳐 베이징에 있는 유엔난민고등판무관 사무소를 찾아가 망명을 요청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유엔난민고등판무관 사무소에 들어간 이 탈북자들은 사무소의 보호를 받았으며 유엔 난민사무소와 중국정부와의 협상에서는 공식 난민으로 인정되지 않았지만, 출국이 허용돼 남한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보도는 전했습니다.

북한의 자발적 북핵 6자회담복귀 희망 -천영우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의 남한측 수석대표인 천영우 외교부 외교정책실장은 회담이 다시 열리기위해서는 북한이 자발적으로 회담에 돌아오는 이외에 별다른 방안은 없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천 대표는 2일 러시아 모스크바로 떠나기 앞서 가진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6자회담 재개 전망에 대해, “북한 이외의 참가국들로서는 회담의 조기 재개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아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천영우 대표는 북한 핵문제에 대해 미국의 집중도가 떨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미국은 이란 이라크 문제 등 다른 시급한 현안 때문에 북한문제에 관심을 집중하기 어려운 면이 있지만 미국은 북한 핵문제를 나름대로 해결해 나간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천영우 대표는 사흘 동안 러시아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알렉산드르 알렉세예프’ 외교부 차관등과 만나 북핵문제에 관한 최근 동향을 평가하고 6자회담 재개와 지난해 9월 발표된 공동성명 이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IOC 위원장, 2008년 올림픽 남북단일팀 방안 지원

국제올림픽위원회의 ‘자크 로게’ 위원장이 오는 2천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남북한 단일팀이 참가하는 방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자크 로게 위원장은 2일 서울에서 열린 국가올림픽 위원회 총연합회 총회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해,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그 같이 밝혔습니다.

로게 위원장은 올림픽은 참가선수 규모가 정해져 있어 남북한 단일팀 구성이 쉽지는 않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는 모든 가능한 방법을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로게 위원장은 2천4년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국가 올림픽 위원회 총연합회에서 남북한 올림픽 위원회 대표들과 만나 2천8년 올림픽 남북단일팀 구성 방안을 이끌어 냈었습니다.

북한, 아시안게임 인천유치 적극 후원

한편, 국가올림픽위원회 총연합회 총회에 참석하고 있는 북한측 대표가 2천14년 아시안게임이 남한 인천에 유치될수 있도록 적극 후원하겠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올림픽위원회의 손광호 부위원장은 1일 총회 개막에 앞서 열린 비공식 회의 설명회에서 인천 아시안게임 유치위원회 대표들을 만나 그 같은 뜻을 전했다고 2일 인천시가 밝혔습니다.

이 설명회에서는 인도의 뉴델리 시도 2014년 아시안게임을 유치하기위해 참가국들의 숙박료와 항공료를 모두 무료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대북지원 민간단체, 북한에 8천만원 물품 지원

남한의 대북지원 민간단체가 지난달 31일 북한에 8천만원, 미국돈으로는 8만달러 상당의 물자를 지원했습니다.

남한의 ‘북한젖염소보내기운동본부’는 이날 인천항에서 열린 24차 대북지원 물자 출항식에서 철삽, 손수레, 정수 시설기, 동력발전기, 산양유 생산공장 소모품등의 물자를 선박에 실었습니다.

운동본부측은 이번에 지원되는 물품으로 북한의 젖염소 목장이 활기를 띄고 평화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하고 이 사업이 잘 되도록 기도와 교회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운동본부는 오는 18일부터 닷새동안 기술진을 북한 온정리 젖염소 목장에 파견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다음달 24일에는 45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을 온정리 목장 착유 및 산양유 생산공장 준공식에 보낼 예정입니다.

남북한 주민 금강산에서 식목행사

남북한 주민들이 2일 금강산에서 나무를 함께 심었습니다.

다음 주에 있는 식목일에 즈음해 이날 남측 신혼부부 70여 쌍과 북측 주민 50여명은 북한 고성군 금천리 인근 지역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고 남한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 행사에 참석한, 한 북측 주민은 6.25 전쟁으로 이 지역 산림이 황폐화됐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산과 들이 기름지길 바란다고 말했고 남측 인사 한 사람은 미래 세대를 키워낼 남측 신혼부부들과 평화를 상징하는 나무를 심게 돼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참석자들은 모두 천2백그루의 밤나무를 심었습니다.

식목행사를 주최한 남측 단체들은 15일까지 이 지역에 밤나무 단지 3만평을 조성할 계획이며 5년후엔 이 밤나무 단지에서 한해 밤 2백톤을 수확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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