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4/10/06


2006.04.10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북한이 한미관계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특히 북한 핵 문제가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북한 핵, 주민기아 신경 쓰여”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10일 북한이 한미관계의 큰 부분을 차지한다며 특히 북한 핵 문제가 신경이 쓰인다고 말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존스홉킨스대학에서 연설 후 한미관계에 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하고 북한주민들이 굶주림으로 죽어가고 있다는 사실도 핵 문제와 똑같이 신경이 쓰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남한과 미국은 주한미군의 존재로 균형과 평화를 유지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며 주한미군은 병력은 줄었지만 전력은 줄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남한, 납북자 송환 조건 대규모 대북지원 계획”

남한 정부가 북한에 생존해 있는 납북자와 국군포로를 송환하는 조건으로 북한에 사회간접자본 투자와 현물 제공 등 대규모 지원을 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언론은 남한 정부가 납북자와 국군포로의 송환을 조건으로 사회간접자본 투자 등 대규모 대북지원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0일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한 통일부는 국군포로와 납북자문제를 풀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문제를 풀어가는 과정에서 비용이 들 수 있다는 점을 이미 밝힌 바 있다고 말했습니다.

북 김계관 “금융제재 속 6자회담 복귀 없다”

6자회담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10일 금융제재를 받아가면서 6자회담에 나가는 일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상은 이날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만찬회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기자들에게 이같이 말하고 이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상의 이 발언은 앞서 크리스토퍼 힐 6자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가 현 시점에서 북한과 양자협의를 할 예정이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한 반응입니다.

남 외교장관, 러 외무장관과 북핵 논의

남한의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러시아 정부가 6자회담 재개 등 북한 핵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10일 모스크바에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1시간여 동안 회담한 뒤 이같이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러시아 정부가 도쿄에서 진행 중인 ‘동북아시아협력대화’ 회의를 주시하고 있으며 6자회담이 하루 빨리 열리도록 당사국들과 긴밀히 협력할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독일 일간지 “중, 대북 영향력 강화”

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최근 수년간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독일 일간지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네 차이퉁(FAZ)이 10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북한 소비재의 80% 이상과 석유의 70%가 중국으로부터 공급되는 등 북한의 중국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더욱 심화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또 남한 정부는 북한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북한에 대한 남한의 전략적 영향력이 감소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힐 “북과 양자협의 예정 없다”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현재 필요한 것은 북한과 양자회담이 아니라 북한이 6자회담의 복귀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동북아시아협력대화 회의 참석을 위해 10일 도쿄에 도착해 이 회의에서 북한과 양자회담 가능성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편 6자회담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이날 미국과의 접촉에 대해 모처럼 마련된 기회인데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도 메구미 남편 납북 남한인 인정”

남한의 납북자가족모임 최성용 대표는 일본인 납치피해자 요코다 메구미의 남편이 납북된 남한 고교생이라는 말을 북한 측 인사로부터 들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2004년 9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북측 인사로부터 메구미의 남편이 남한에서 납북된 고교생이라는 말을 직접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최 대표는 올해 1월 한일 양국 정부에 메구미의 남편이 남한인 납북자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원 확인을 요청했었습니다.

북한, 남측에 비료 추가 요청

북한이 비료 30만 톤을 더 달라고 남한 측에 요청했습니다.

남한 통일부 당국자는 10일 북측이 최근, 2월 1일 요청한 비료 30만 톤의 추가 지원 요청을 재차 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남한 정부 관계자는 21일부터 열리는 장관급회담에서 자연스럽게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남한에 과학기술센터 건립 요구

북한 과학계가 연 건평 2천700평 규모의 과학기술협력센터의 건립을 남한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근 평양에서 열린 공동 학술대회 참석을 마치고 돌아온 남한의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관계자는 10일 북한 과학계가 평양 일대에 과학기술협력센터 건설 지원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하바로프스크주재 북한무역대표부 1조 달러 빚져

하바로프스크주재 북한 무역대표부가 하바로프스크 개인 사업가에게 갚아야 할 빚이 무려 1조 달러에 이른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프리마 미디어가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하바로프스크 무역대표부는 현지 자동차 매매업자에게 1997년 5월 1천 5백 달러를 차용하면서 막대한 연체이자를 지불하기로 차용계약서를 작성했습니다.

북한은 현재까지 빌린 돈을 전혀 갚지 못한 상태로 원금에 연체이자까지 합해 1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설악-금강 연계 관광상품 개발

일본에 거주하는 한인들과 일본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설악-금강 연계 관광상품이 개발됩니다.

남한의 강원도는 일본 후쿠오카 현 지역 3개 여행사에서 공동으로 5월부터 설악-금강 연계 상품과 강릉단오제 상품을 출시키로 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강원도는 오카야마 현 지역 여행사에서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설악-금강 연계 상품 판매도 추진 중입니다.

남한 전주시 대북교류추진단 사무실 개소

남한 전북의 농산물과 북한의 한약재를 물물교환 형태로 교류하기 위한 대북교류추진단 사무실이 문을 열었습니다.

전주시와 전주약령시 제전위원회는 10일 대북교류추진단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대북사업에 들어갔습니다.

앞서 전주약령시제전위는 북한에서 전북의 농산물과 북한의 한약재를 물물교환하기로 북한 측과 정식 계약을 했습니다.

“북 경제개혁 위해 남한 끌어들여야”

북한이 경제개혁에 성공하기 위해선 먼저 남한과 접경지역에 경제특구를 만들어 남한을 끌어들이는 게 바람직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홍콩 월간지 파이스턴 이코노믹 리뷰 최신호는 북한이 중앙통제식 경제체제를 유지하는 한 가난하고 불안정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며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잡지는 북한의 상황은 중국이 마오쩌둥의 주도로 대약진운동을 벌였던 지난 50년대 말에서 70년대 초의 상황과 흡사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서 개성공단 토론회

한미경제연구소는 오는 18일 미국 워싱턴에서 남한 정부 당국자들과 미국 측 학자 등이 참석하는 개성공단 토론회를 갖습니다.

10일 남한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이 토론회에는 통일부 고경빈 개성공단 사업지원단장 등이 참석해 개성공단 사업이 갖는 의미 등을 설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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