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4/21/06


2006.04.21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20일 중국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강제북송된 북한 여성의 문제와 그 밖의 중국내 탈북 난민들에 대한 중국의 인권협약 책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부시대통령 후진타오 주석에게 강제북송 문제 제기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은 20일 중국의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게 강제북송된 북한 여성의 문제와 그 밖의 중국내 탈북 난민들에 대한 중국의 인권협약 책임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날 미국 대통령 관저인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이 끝난 뒤 백악관 고위 관리는 기자설명회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은 중국내 탈북 난민들의 참담한 상황이 중대한 문제라고 말하고 중국이 유엔 인권협약에 따라 북한 난민들에 대한 의무를 유념해야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북한의 핵문제와 관련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지 않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자 후진타오 주석은 한반도 비핵화를 추구하는 부시대통령의 목표는 자신의 목표이기도 하다면서 북한의 6자회담 복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남북 장관급회담 평양에서 시작

남북 장관급회담이 21일 평양에서 시작됐습니다.

사흘간 열리는 이번 제 18차 회담에서는 남한인 납북자 국군포로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측 대표인 이종석 통일부장관은 앞서 국군포로와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북측에 대규모로 경제적 지원을 하는 방식을 제안할 생각이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그밖에도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는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관한 문제와 군사적 신뢰구축 문제, 특히 서해상 군사적 충돌 방지 방안과 공동어로수역 설정 문제가 협의될 것이라고 남한 언론은 전했습니다.

남한 시민단체들, 납북자 문제 해결 촉구시위

남한의 시민단체들이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남한인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다룰 것을 촉구했습니다.

기독교 단체들과 납북자인권 단체등 25개 시민단체들은 21일 서울 도심에서 시위를 벌이며 그 같이 요구했습니다.

이들은 납북자와 국군포로가 천여명에 이르는 데도 남한 정부는 북한에 대해 일언반구도 못하고 있다면서 이 문제 해결에 정부가 적극 나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날 시위에는 탈북자들도 참여했습니다.

북한산 위조달러 밀수음모자 혐의 인정

북한산 위조달러를 대량 밀수하려던 중국계 미국인이 작년 8월 미국 당국에 적발된 것으로 최근 밝혀졌습니다.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연방 지방검찰청은 ‘챠오 탕 우’씨가 백달러 짜리 북한산 수퍼노트 2백만달러 어치를 고객으로 위장한 연방수사관에게 넘겨주겠다고 약속했다가 체포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우씨 일당은 또 마약과 위조담재도 밀수하려 했었다는 혐의를 인정했다고 검찰청은 밝혔습니다.

워싱톤 북한자유주간 22일부터 시작

북한의 인권유린과 탈북난민, 납북자 문제를 미국 내외에 알리고 이의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북한자유주간’ 행사가 토요일 부터 워싱톤에서 시작됩니다.

22일에는 미국 대통령 관저인 백악관 앞에서 북한에 납치된 사람들의 송환을 촉구하는 음악회와 시위가 벌어집니다.

다음 주중에는 북한 학살 전시회, 미국 의회내 북한 인권과 불법행위에 관한 청문회 등이 열리며 28일 행사 마지막 날 ‘북한 자유의 날’ 집회에서는 미국 의회의 주요 인사들과 인권단체 납북자 단체 그리고 탈북자들이 참석해 북한 인권 개선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탈북청소년들 탈북경로 재답사

남한에 있는 탈북 청소년들이 자신들이 북한을 탈출후 지나온 중국의 경로를 다시 방문하는 여행을 할 계획입니다.

탈북 청소년 16명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오늘 9월 자신들이 탈북후 거쳐온 두만강 접경 도시인 훈춘 투먼 왕청 룽칭등과 지린성 옌지와 랴오닝성 선양 그리고 베이징을 되밟고 고달팠던 탈북생활을 회상하게 됩니다.

탈북 청소년들의 대안학교인 ‘셋넷학교’에서는 지도교사 두세명을 붙여 이들 청소년들의 탈북여정에 함께 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남한 철도공사, 북한에 자전거보내기 운동착수

남한의 철도공사가 북한과 해외에 있는 한인 동포들에게 자전거 보내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철도공사는 자전거 지원단체인 ‘신명나는 한반도-자전거에 사랑을 싣고’ 라는 단체와 다음 달부터 자전거 수리소를 설치하고 전철역과 도로 공공 장소등에 버려진 자전거를 수거해 고친 뒤 북한과 중앙아시아에 거주하는 해외 동포들에게 보낼 예정입니다.

미국업계 개성공단제품 FTA 적용에 논의여지

미국업계를 대표하는 단체들이 개성공단 제품을 한-미간 자유무역협정에 적용하는 문제에 대해 논의 여지가 있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상공회의소와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그리고 한국과 미국의 재계위원회등의 단체측은 20일 워싱톤에서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관한 공청회에서 그 같은 입장을 표명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습니다.

미국상공회의소의 브릴리언트 부회장은 청문회 증언에서 개성공단 제품을 자유무역협정에 포함할 것이냐 하는 것은 논의할 필요가 있다면서 상공회의소 측의 생각은 열려있다고 말해, 반대나 찬성 의견에 묶여있지 않음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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