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4/24/06


2006.04.24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인 ‘세계기독연대’(CSW)는 북한당국이 이달 중으로 공개처형할 것으로 알려진 북한주민 손정남씨의 공개처형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24일 냈습니다.

CSW, 총살 예정 손정남씨 공개처형 중단촉구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인권단체인 ‘세계기독연대’(CSW)는 북한당국이 이달 중으로 공개처형할 것으로 알려진 북한주민 손정남씨의 공개처형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24일 냈습니다.

세계기독연대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공개 처형될 것으로 알려진 북한주민의 구명을 국제사회에 호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하면서, 북한당국이 손정남 씨의 공개처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세계기독연대의 엘리자베스 바사 (Elizabeth Batha) 국제담당변호사는 24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세계기독연대는 손정남 씨의 안전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으며, 현재 영국과 국제사회 각계각층에 적극적인 구명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 장비유지태세 어렵다

윤광웅 남한 국방부 장관은 북한군의 장비 유지태세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윤장관은 24일 한 모임에 참석해 행한 연설에서 얼마전 중국 국방부장이 방한했을 때 북한의 군수와 전비지원 태세에 관한 여러 얘기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장관은 실례로 남한군의 경우 매일 1천 횟수 정도의 항공기, 헬기 훈련을 하는 반면 북한은 그 10분의 1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쌀 50만톤-비료 30만톤 지원 요청

북한은 평양에서 끝난 남북장관급 회담에서 남한측에 쌀 50만톤과 비료 30만톤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같은 내용은 이번 회담에 참가했던 남측 관계자의 입을 통해 나온 것이라고 남한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한편 남한 정부는 북한의 비료요청에 대해선 우선 20만톤을 공급하기로 하고 나머지 10만톤의 제공여부는 좀 더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쌀 제공 문제는 아직 지원 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식품사, 북한산 감자 사용검토

남한의 오리온 식품사는 북한의 식량난을 해소하기 위해 씨감자를 제공하면서 자사의 감자 제품인 포카?에 북한산 감자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오리온사는 일단 남포항을 통해 이 회사가 개량한 씨감자 150톤, 미화 19만달러 상당의 지원 물품을 북한에 보냈습니다.

이번의 씨감자 지원은 남한 한겨레 영농법인의 대북 지원 사업에 동참하는 것으로, 앞으로 1천500톤의 감자를 수확할 수 있는 분량입니다.

김영남 모친, 메구미 부친 면담 계획

일본인 납북자 요코다 메구미늬 남편으로 추정되는 남한 김영남씨의 어머니가 6월중 일본을 방문해 메구미 아버지를 만날 예정입니다.

김씨의 누나 영자씨는 23일 남한 언론과의 회견에서 어머니 최계월씨가 6월10일 일본을 방문해 메구미의 아버지 요코다 시게루와 또다른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들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메구미 가족들은 다음달 10일경 서울을 방문해 김씨 가족을 만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풀리코프스키 전 러시아 극동지구 대통령 복귀

콘스탄틴 풀리코프스키 전 러시아 극동지구 대통령 전권대표가 한반도 관련 업무에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최근 러시아측의 남한-러시아 경제공동위원장으로 임명됐습니다. 동시에 그는 북한-러시아 경제공동위원장도 겸임하게 됩니다.

그는 지난해 11월 극동지구 전권대표직에서 물러나 국가환경기술원자력 감돋청장을 맡아왔으며, 지난 2001년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때 23박24일에 걸친 전 일정을 동행하기도 해 화제가 됐던 인물입니다.

중국 지린성, 북한 온성군 변경시장 설립 승인

중국 지린성 정부는 북한 함경북도 온성의 국경지대에 주민들을 위한 대규모 시장설립을 허가했습니다.

24일 길림신문에 따르면 지린성 정부는 지난 2월 투먼시 정부가 온성군 남양구역에 설립을 추진하기로 한 주민무역 구역을 최근 승인했습니다.

길림 신문은 이번 승인을 통해 투먼시 개발, 개방 사업이 새로운 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했습니다.

6.25남북가족 대표, 미 하원 청문회 증언

6-25 전쟁납북가족협의회의 이미일 이사장이 27일 미 하원에서 열리는 북한인권 관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합니다.

이번 청문회에서 이 이사장은 지난 50년 한국전 당시 납북된 부친 이성환씨의 사례를 들며 당시 8만여명의 남한 민간인이 북한에 납치된 경위와 이들의 생사확인 등을 요구하는 가족들의 뜻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이 이사장은 또 28일에는 미 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북한 자유의 날’ 집회에 참석해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한 호소문을 낭독합니다.

남한군, 2020년까지 북한군에 열세

남한군은 막대한 예산을 전력 투자비에 투입하더라도 북한군의 병력이 줄지 않는다면 2020년까지도 북한군에 비해 열세를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남한 정부의 한 소식통은 23일 언론과의 회견에서 남한 군은 군구조 개혁에 따라 2020년까지 지상군의 전투장비와 성능을 크게 개선한다는 계획이지만 실질 병력이 줄어듬에 따라 북한 지상군에 비해 열세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특히 남북한 전력지수를 비교하는 데 있어 가장 우선순위인 병력 규모와 관련해 현재 100만명인 북한군이 2020년까지 그대로 유지된다고 가정하면 남한 지상군보다 37만명이 더 많게 돼 실질적인 전력 지수면에선 북한군이 앞선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경시청, 전 공작원 신광수에 또 체포장

일본 경찰은 자국인 납치사건 혐의로 체포장을 발부받아 추적해온 전 북한공작원 신광수에 대해 또다른 납치 사건을 추가해 체포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지난 1980년 발생했던 오사카시의 중국식당의 점원 실종 사건이 신씨와 다른 용의자에 의한 납치사건으로 결론내리고 체포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신 용의자 등은 남한에서의 공작활동에 활용하기 위해 중국 식당점원을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일 방위분담 합의

미국과 일본은 주일 미군의 해외 이전에 따른 부담 비용에 관해 합의했습니다.

일본은 방문중인 미국의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은 일본의 누가타 후쿠시로 방위청 장관을 만나 8천명에 달하는 미 해병을 오키나와 기지에서 괌기지로 이전하는데 따른 비용중 61억달러를 일본이 부담하기로 지난 23일 합의했습니다.

당초 미국은 이전비용으로 일본에 대해 총부담액의 75%선인 75억달러를 요청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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