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4/27/06


2006.04.27

미국의 북한인권특사는 북한 인권 향상을 위한 활동계획과 대북 방송 강화를 위한 대책을 두달 안에 미국 연방 의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 난민, 정보증진 대책 곧 보고할 것 -미 인권특사

미국의 북한인권특사는 북한 인권 향상을 위한 활동계획과 대북 방송 강화를 위한 대책을 두달 안에 미국 연방 의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제이 레프코위츠 특사는 27일 연방 하원에서 열린 북한인권과 납치문제 청문회 증언에서 관련 보고서를 북한인권법에 따라 6주 내지 8주안에 의회에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청문회는 지난 주말부터 워싱톤에서 시작된 북한자유주간 행사의 하나로 열렸습니다.

스위스 북한 계좌설, 북한 자체 조사 선행되어야

스위스 정부는 북한 김정일 위원장이 스위스에 비자금을 예치하고 있다는 설에 대해, 북한정부가 진위여부를 조사해 줄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북한당국이 자체적으로 먼저 수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27일 스위스 법무부 관계자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법무부는 북한당국으로부터 조사요청을 받은바 없다고 말하고, 요청이 오더라도 비자금 설에 대한 북한 자체의 범죄수사가 시작돼야 스위스도 수사에 임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스위스 외무부 관계자는 북한으로부터 조사 요청을 구두로 받았다면서 아직 정식 서명요청을 받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납북 고교생 5명 북한에 생존 -국정원장

29년전 북한에 납치된 남한의 고등학생들이 아직도 북한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국가정보원의 김승규 원장은 27일 남한 국회 증언에서 일본인 납북자 요코다 메구미씨의 남편으로 추정되고 있는 김영남씨를 비롯해 지난 1977년과 78년에 납북된 고등학생 다섯명이 아직도 북한에 살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남한 언론이 전했습니다.

김승규 국정원장 증언에 따르면 당시 서해안 해수욕장에서 납북된 이 고등학생들은 북한에서 ‘이남화 공작 교관’으로 활동해왔는데, 현재 두명은 홍보관 판매원과 영업사원으로 일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폴, 북한 납치혐의자 두명 수배

인터폴, 즉 국제형사경찰기구가 26년전 일본인을 납치한 전 북한 공작원 두명을 수배자 명단에 올렸습니다.

27일 일본정부당국자는 하라 타다키 씨를 납치한 혐의를 받고있는 북한 공작원 신광수와 김길욱 두명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며 국제형사경찰기구에 수배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리옹에 본부를 둔 국제형사경찰기구는 일본 당국의 의뢰를 받고 이들 두 혐의자를 국제 수배자 명단에 올렸다고 일본경찰청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하라씨는 북한이 지난 2천2년 일본정부에 납치했다고 인정한 일본 납북자 13명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부시대통령, 요코다 메구미 모친 만날 것 -보도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 요코다 메구미 씨의 어머니를 만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언론은 부시 대통령이 28일 메구미씨의 모친인 사키에씨를 백악관 집무실에서 만날 계획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요미우리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사키에씨와의 면담에서 북한의 ‘납치행위’를 인권침해로 규정하고 사키에씨의 활동에 이해와 지지를 밝힐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북한인권 부시대통령의 최우선 순위사항중 하나

북한인들의 참담한 인권문제는 미국 조지 부시 대통령이 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최우선 순위사항중의 하나라고 백악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스코트 매클레런 대변인은 26일 정례 기자 설명회에서 미국은 북한의 현 정권아래 북한인들이 받고 있는 고통과 참상에 우려하고 있으며 이 문제를 여러차례 분명히 지적했다면서 그 같이 밝혔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의 억압정권이 북한 민중의 인권을 침해하고 있는 상황을 국제사회가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믿기 때문에 외국 지도자들과 만날 때면 언제나 이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고 매클레런 대변인은 말했습니다.

남한정부 대북비료지원 8천만달러 책정

남한이 북한에 지원할 비료 2천만톤에 대한 예산 8천만달러를 책정 집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정부는 27일 열린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에서 최근 북한이 남한에 요청한 추가 비료와 쌀 지원과 관련해 그같이 의결했다고 남한 언론이 전했습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남한 정부는 또 대북지원 민간단체 48개 단체들에게도 천2백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남북합작 흑연광산 황해남도에서 준공

남북한이 최초로 합작 개발한 흑연광산이 북한 황해남도 연안군 정촌리 에서 27일 준공됐습니다.

남측 합작업체인 대한광업진흥공사와 북한 명지총회사가 합작한 이 광산은 연간 흑연 3천톤가량을 생산하게 되며 앞으로 매년 천8백여톤을 남한으로 보낼 계획입니다.

이 합작 광산에 남북한은 천2십만 달러를 반반씩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측 광업진흥공사는 투자에서 채광 운반 선광시설을, 그리고 북측 명지총회사는 광산 부지 토목 전력 용수시설을 맡았다고 남한언론은 전했습니다.

6.15 특별 이산가족 상봉

남북한은 6.15 공동선언 6주년을 계기로 6월 19일부터 금강산에서 이산가족 특별상봉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27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최근 북측 조선적십자회와 전화통지문으로 협의한 결과 19일부터 열 이틀동안 남북한 가족 2백명씩이 이산가족을 만나도록 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오는 8월 9일부터는 사흘동안 이산가족 특별 화상상봉 행사도 개최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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