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6/16
2006.06.16
미국은 지난달 5일 중국 선양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진입해 미국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 가운데 3명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망명요청 탈북자 3명만 받아들이기로
미국은 지난달 5일 중국 선양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진입해 미국 망명을 요청한 탈북자 가운데 3명을 받아들일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진입한 탈북자 4명중 한명은 북한에서 국가보위부에 근무한 경력을 들어 미국망명요청을 거부하고 대신 남한으로 보낼 것을 검토 중이라고 남한 중앙일보와 KBS 방송이 16일 전했습니다.
KBS 방송은 이날 남한 정부는 미국행이 좌절된 탈북자가 한국행을 원하면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정부당국자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유럽의회, 북한인권 긴급결의안 통과
유럽의회가 15일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긴급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 결의안에는 북한에서 민족반역죄로 공개총살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주민 손정남씨의 생사확인과 사형집행을 중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돼있습니다.
손 씨는 지난 2천4년 중국에서 먼저 탈북해 남한에 정착한 동생 정훈씨를 만나 북한소식을 알려준 혐의로 지난 1월 보위부에 체포된 후 두달전 공개총살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그의 생사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일본, 참의원 북한인권법 가결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본정부가 대북 경제 제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북한인권침해 대처법안이 16일 참의원을 통과해 법으로 확정됐습니다.
약 한달뒤에 발효되는 이 법에 따르면 북한정부가 일본인 납치피해자 문제 해결에 성의를 보이지 않고 북한내 인권 침해상황을 개선하지 않을 경우 대북 송금, 무역거래, 북한선박 입항등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
또 이법은 탈북자를 지원하고 탈북자. 지원 비정부기구 등에 재정적인 배려를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북한 핵문제 해결 가능 -김대중
남한의 김대중 전 대통령은 북한 핵문제는 남북 관계 진전을 위해서 해결되어야 하며, 해결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16일 광주에서 열린 노벨평화상 수상자 정상회의 연설에서 그 같이 말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미국은 대북 안전을 보장하고 경제 제재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달 27일,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날 예정입니다.
남한 정치권, 북한에 미사일 시험발사 중단 촉구
남한의 국회의원들이 북한에 미사일 시험발사 시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집권당인 열린우리당은 16일 논평에서 북한의 미사일 핵무기 개발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이는 한반도와 세계평화의 안정에 위협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야당인 한나라당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은 남북간 모든 교류협력을 무의미하게 만드는 일이라면서 미사일 시험발사 준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리근, 내달 미국 방문예정
북한의 리근 외무성 미국 국장이 다음 달 하순에 미국을 방문하는 계획을 추진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6일 남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리근 국장이 미국을 방문하면 메사추세츠 공대와 스탠퍼드 대학교가 주최하는 학술토론회에 참석할 것 같다고 합니다.
초청자 중의 한사람인 하버드대학교의 짐 윌시 교수는 이 뉴스와의 회견에서 토론회에서는 북한 핵문제등에 관한 안보문제를 논의할 수도 있으며 미국 국무부 관계자들도 참석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주한 미국대사 김대중 전대통령 방문예정
주한미국대사가 이달 27일 평양을 방문할 예정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미국 대사관 관계자는 오는 20일 알렉산더 버시바우 대사가 김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라고 16일 남한 언론에 전했습니다.
언론은 버시바우 대사가 김 전 대통령과 만나면 김 전 대통령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할 내용과 북한 방문 구상 등을 설명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2천4년 미국 합참의장에게 선물전달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년전 미국군인으로서는 가장 높은 합참의장에게 금동향로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5일 미국 국무부가 관보에 게재한 연방공무원들이 외부인사로부터 받은 2천4년 선물 목록에 따르면 당시 합참의장이었던 ‘리처드 마이어스’ 장군이 10월 21일 김정일 조선노동당 총서기로부터 백제.금동.대향로를 선물받은 것으로 올라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선물했던 시기는 미국이 북한의 핵개발 강행을 저지하기 위해 선제공격을 감행할 것이란 이른바 ‘10월 위기설’이 나돌고 있던 때여서 선물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남한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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