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7/18
2006.07.18
남한이 장마철 큰비로 곳곳에서 농경지가 침수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가운데 북한에서도 물난리로 적어도 백 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물난리로 100여명 사망
남한이 장마철 큰비로 곳곳에서 농경지가 침수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가운데 북한에서도 물난리로 적어도 백 명 이상이 사망하거나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국제적십자사는 북한이 태풍에 이은 호우로 9천명 가량이 집을 잃었으며 마을 전체가 유실되는 곳도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적십자사는 또 도로와 다리가 파괴되거나 피해를 입은 지역이 늘어나면서 외부와 차단돼 도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고 전했습니다.
적십자사는 지난 14일 북쪽을 덮친 태풍으로 주택 만천5백가구 이상이 완전히 혹은 부분적으로 파손됐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군부 2인자 미국 국방부 방문
중국 군부의 최고위 간부가 18일 미국 국방장관을 만나 양국의 군사협력을 논의했습니다.
중국의 중앙군사위원회의 궈보슝 부주석은 미국 도날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의 초청으로 전날 미국 서부 샌디에고에 도착해 미국 항공모함 로날드 레이건 호와 해병대 전투기부대를 방문했습니다.
중국 군부에서 후진타오 국가주석 다음의 2인자인 궈보슝 부주석의 이번 미국 방문에는 중국 중남부 방위를 맡고 있는 난징 군구의 레이밍추 정치위원, 중국 군사전략을 총괄하는 장친성 참모차장보, 그리고 자오싱파 해군 부사령관과 류청쥔 공군 부사령관 등의 고위 군 간부들이 수행했습니다.
남한, 군사위성 발사 10일 지연
남한이 군사적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다음 달 띄울 예정이었던 무궁화 위성의 발사 시일이 열흘 지연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국방부 당국은 무궁화 5호 위성이 당초 8월 10일 남태평양에서 우주 궤도에 올려질 계획이었지만 발사업체인 미국의 ‘씨 론치’(SEA LAUNCH) 사가 지연을 요청해와 그렇게 됐다고 18일 밝혔습니다.
남한 당국은 무궁화 5호 위성이 발사되면 이 위성을 통해 군사적 목적의 통신이 향상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부산 입항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과 이지스 순양함이 18일 부산항에 입항했습니다.
주한 미 해군은 이날 엔터프라이즈 항공모함이 ‘캐리어 스트라이크 그룹 12’ 항모 전단을 이끌며 입항했다면서 이 전단의 남한항 입항은 사전에 예정된 일정에 따른 것이며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는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군 관계자는 항공모함은 바다에서 장기간 작전을 하다 부두에 기항하면서 승무원들에게 휴식과 문화체험 사회봉사활동등의 기회를 주고 있다면서 엔터프라이즈 호의 부산 입항도 그 같은 목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핵 포기에 중국 남한의 대북 경제지원 중단이 더 효과
미국 최대 신문의 하나인 월스트리트 저널은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는 데에는 유엔 결의안 보다는 남한과 중국의 대북 재정지원을 중단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17일 사설에서 최근 유엔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결의안을 통과시켰지만 이는 북한이 북핵 6자회담에 나오도록 촉구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서 그 같은 방법이 지난 여러 해 동안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신문은 북한이 핵개발 야망을 포기하지 않을 경우 중국과 남한이 북한에 대고 있는 돈줄의 숨통을 차단하겠다고 선언할 때에만 비로소 김정일이 정신을 차리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 미사일 발사 후, 조총련계 학생 테러 빈발
북한이 2주전 미사일 시험발사를 한 이후 일본내 조총련계 학생들에 대한 협박 폭언 폭행 등이 크게 늘어났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18일 총련계 교직원 단체의 말을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후 9일 동안 접수된 총련계 학생들에 대한 협박 폭행 등의 사건은 모두 110건을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기관지가 전한 몇 가지 사례에 따르면 아이치현에서 중급부 2학년 남학생이 중년 남성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으며 오사카부에서는 초급부 1학년 남학생이 통학길에 얼굴을 얻어맞았다고 합니다.
남한지원 염소젖 가공품, 평양시민들 먹게 돼
남한의 대북지원단체가 북한에 지원한 젖염소 농장에서 나온 젖으로 가공한 식품이 평양 시민들에게 공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8일 일본내 조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는 강동군의 축산전문협동농장에서 몇해전부터 생산되고 있는 염소 젖가공품이 종전보다 더 많이 평양시 시민들에게 공급되고 있다면서 지난 5월에는 작년보다 20톤이 더 많게 공급됐다고 전했습니다.
남한의 대북지원 민간단체인 ‘굿네이버스’는 지난 1999년부터 강동군 축산농장에 우유멸균기, 사료, 냉장 차량 그리고 젖소 수십마리를 지원했습니다.
북한에 전염병 확산중 -보도
북한에서 근래, 세균성 장염과 호흡기 전염병이 퍼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전문 인터넷 뉴스 매체인 데일리 N.K.는 지난 3개월 동안 압록강 두만강 국경지역에서 만난 북한 주민 17명을 대상으로 알아본 결과, 파라티푸스 등의 세균성 장염과 백일해 등의 전염병이 양강도 함경도 황해도 일대에서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북한 주민들의 말에 따르면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에게 발생하는 백일해는 황해북도 일부와 함경도, 평안도 등지에 퍼지고 있고 양강도 혜산과 김형직군 일대에는 괴질이 번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남한 정부 관계자는 북한에 내린 큰 비로, 수인성 전염병 발병여부등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 공식 접수된 보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추가발사 시, 유엔 무력제재 논의될 것
북한이 미사일을 추가 발사하면 유엔에서는 북한에 대한 무력제재가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남한 연합뉴스가 17일 유엔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유엔이 지난 15일 북한에 대해 미사일 추가 발사를 중단하라고 요구한 결의안에도 불구하고 만일 북한이 미사일을 다시 발사할 경우에는 유엔헌장 7장에 따른 안보리의 무력제재 논의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유엔 결의안에는 비록 유엔헌장 7장이라는 표현은 없지만 기존의 결의안 내용만으로도 헌장 7장을 원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중국과 러시아도 대북 결의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재발 방지를 위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고이즈미, 북한에 6자회담 복귀 촉구
일본의 고이즈미 총리는 북한은 유엔 결의를 심각하게 수용해, 가능한 조속히 북핵 6자회담에 돌아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고이즈미 총리는 17일 러시아에서 끝난 주요 8개국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6자회담에 나오면 여러 기회를 이용해 미국과 양자협의를 할 수 있고 물밑협의도 가능하다면서 그 같이 말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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