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7/28


2006.07.28

미국은 세계 곳곳에 숨겨진 북한의 불법자금을 모두 색출할 것이라는 입장을 최근 밝혔습니다.

미국, 세계 곳곳의 북한 불법자금 모두 뒤질 것

미국은 세계 곳곳에 숨겨진 북한의 불법자금을 모두 색출할 것이라는 입장을 최근 밝혔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를 비난하는 유엔 안보리의 결의안이 지난 15일 통과된 지 하루 만에 서울을 방문한 미국 재무부의 스튜어드 레비 차관은 남한 국회의원들과 전직 외교관 관료들과 만난자리에서 미국은 싱가포르와 스위스 등 세계 여러 곳에 숨겨진 북한의 불법자금을 다 뒤질 것이며 중국도 이같은 조치에 상당히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조선일보가 참석자의 말을 인용해 28일 보도했습니다.

레비 차관은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 은행에 묶여있는 북한 계좌의 자금 2천4백만 달러는 조그만 증거일 뿐이라면서 그 밖의 모든 것을 다 동결하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레비 차관은 또 미국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중국정부가 상당히 협조할 것이라는 데에 매우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참석자는 전했습니다.

북, 개성공단사업은 정세 영향없이 안정적으로 추진돼야

북한은 개성공단 사업은 국제 정세에 영향 없이 안정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경제협력추진위, 북측 위원장인 주동찬 중앙특구 개발지도총국장은 28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2.4분기 정기 회의에서 그 같이 말했다고 남한 통일부가 이날 언론에 전했습니다.

주 총국장의 이 같은 발언은 개성공단 사업과 금강산 관광 사업 자금이 북한의 미사일과 핵 등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쓰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부분적 제재를 가한 지난 15일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르면 ‘북한의 미사일이나 대량살상무기 개발 계획과 관련된 재정적인 자원을 북한에 이전하지 못하도록’ 회원국들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북한 풍작에도 곡물 83만톤 부족할 것 -FAO

북한이 올해 농작물 풍작을 이루더라도, 필요한 곡물량보다 83만톤이 부족할 것이라는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유엔의 식량농업기구가 28일 펴낸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은 작년에 비해 곡물 파종이 순조롭게 이뤄졌고 7월과 8월 정상적인 날씨가 지속될 경우 올해 곡물 395만톤을 생산할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이 보고서는 북한의 곡물 수확이 늘어나더라도 대규모의 식량 부족현상과 만성적인 식량 안보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북한은 7월 현재 곡물 부족분이 50만톤 정도로 나타났는데 이는 북한이 남한에 요구한 쌀 지원량 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북한은 작년에는 10년만의 풍작에도 불구하고 곡물 90만톤이 부족해 남한과 중국으로부터 29만톤을 추가로 지원받고 10만톤은 외국에서 수입했습니다.

일본, 북한산 모시조개 우회 수입 의심

일본이 북한에 대한 경제 제재의 한 방법으로 규제하고 있는 북한산 모시조개의 수입이 크게 감소한 반면에 중국산 조개가 늘어나자 일본 정부는 북한산 조개가 중국산으로 탈바꿈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이 2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올 2월 이후 북한 모시조개에 대한 규제로 북한산 수입물량이 5년전에 비해 10분의 1인 4천여 톤으로 크게 줄어든 반면, 중국산 모시조개 수입량은 작년의 곱절인 3만천여 톤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일본 당국은 중국산 조개가 이처럼 급증한 이유는 북한산 조개가 중국산으로 바뀌어 수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확인하기 위해 수입조개에 대한 유전자 검사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습니다.

ARF, 북한빼고 10자 장관급 회담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동남아국가연합 장관회의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에서 북한을 제외한 10개국 장관 회의가 개최됐습니다.

북한측이 북핵 문제 논의를 위한 6자 회동을 거부함에 따라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당사국들과 아세안 관련 국 5개국이 모여 북한 핵문제 논의에 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을 대표하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미국은 언제든지 북핵 6자회담에 나갈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외신이 전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10자 회의에 앞서 미국이 대북 금융제재를 철회하지 않는 한 6자회담에는 나가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북한을 대표하는 백남순 외무상은 이날 오후에 열린 토론회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합법적이고 주권적 조치라면서 부당한 성명을 통과시킬 경우 북한은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을 탈퇴할 수도 있다고 내비쳤습니다.

북한 물난리 복구 지원 검토- 남한 정부

남한 정부는 북한의 물난리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7일 남한 정부 당국자는 북한이 국제사회에 긴급 구호를 요청하거나 대한적십자사가 북한에 대한 긴급지원을 요청해올 경우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남한 언론에 밝혔습니다.

남한 정부는 지난 5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이후 북한의 수해 복구 지원 문제와 관련해, 남쪽의 홍수 피해를 들어 논의할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밝힌바 있습니다.

북한 의료관계자 워싱턴 세미나 참석

북한 의료관계자들이 27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국제보건 학술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대북 지원단체인 유진벨 재단에 따르면 북한 보건성관계자 5명은 조지 워싱턴 대학에서 열린 학술회의에 참석해 결핵환자 치료 대책에 관한 의제로 토론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학술회의 참석후 다음달 2일까지 미국에 머물면서 미국의 결핵연구소와 결핵 관련 기관을 돌아볼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심 구타한 북한여자축구선수 출전 정지

호주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안컵 여자 축구 준결승전에서 주심에게 폭행을 한 북한 여자선수 세 명이 차기 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아시아축구연맹이 28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27일 중국과 준결승전을 벌인 북한 여자 선수 한혜영이 주심의 퇴장 명령을 받자 이에 앙심을 품고 경기 후, 심판실로 가던 주심을 발로 찼다는 것입니다.

또 선우경순과 송정순 두 선수는 주심과 관중석에 물병을 던졌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이들 세 명의 선수들은 30일 열리는 일본과의 3,4위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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