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8/02/06
2006.08.02
미국정부는 미국 시민들의 북한 여행을 제한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대북여행 제한한적 없어
미국정부는 미국 시민들의 북한 여행을 제한 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매코맥 대변인은 1일 정례 기자설명회에서 미국시민들의 북한 여행금지 등 대북 제재가 강화된 것이냐는 질문에 미국은 여행금지령을 내린 적도 없으며 북한에 대한 정책에 바뀐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대답했습니다.
매코맥 대변인은 그러나 미국이 일부 방어적 조치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기술유출과 그 개발계획에 도움이 되는 물품의 반입을 방지하기 위한 추가조치를 검토해 왔으며 미국 통화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도 취했다고 말했습니다.
남한기업, 불법성 불확실 시 대북사업 중단 바람직-미 관리
북한과 거래하는 남한 기업들은 북측 기업의 대량살상무기 확산혐의 여부를 모를 때에는 거래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미국 재무부 관리가 말했습니다.
미국 재무부의 대니얼 글레이저 테러 금융범죄 담당국장은 1일 조선일보와의 회견에서 대북사업을 하는 한국기업들에 대한 자문 요청에 대해, 남한 기업들이 하는 사업이 대량살상무기 확산에 연루된 북한 기업 11개 업체와 관계있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하지만 확인이 어려울 경우, 대북사업에 관여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습니다.
글레이저 국장은 유엔의 대북제제 결의안이 통과된 만큼, 유엔 회원국들은 자국 기업들이 북한의 대량살상무기나 미사일 개발에 자금이 들어가는지 유의해야 한다면서 남한 기업들도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요덕스토리 워싱톤공연에 부시대통령 초청예정
북한의 요덕수용소의 참상을 그린 악극 ‘요덕스토리’가 다음달 미국의 수도 워싱톤에서 공연되면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초청할 것이라고 연출자가 밝혔습니다.
이 악극을 연출한 탈북자 출신인 정성산 감독은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공연장소가 워싱톤이고 또 부시대통령이 북한 인권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그를 공연에 초청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요덕스토리는 지난 3월 서울에서 처음 공연된 이후 지금까지 7만2천명이 넘는 남한 사람들이 관람했습니다.
정 감독은 남한내 공연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의 워싱톤을 비롯해 뉴욕 로스엔젤레스등 주요 대도시를 돌며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카스트로 회복중- 쿠바정부
최근 장 출혈로 수숭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쿠바의 독재자 카스트로가 안정된 상태에 있다고 쿠바 정부가 2일 밝혔습니다.
하지만 47년을 집권한 이래 처음으로 자신의 동생에게 이틀전 권력을 임시 이양한 카스트로의 중병설과 사망설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 연방상원의 쿠바출신 ‘멜 마르티네스’ 의원은 1일 기자들에게 카스트로의 병세가 위중하거나 이미 숨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카스트로가 사망했다고 생각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남한 민간 구호 단체, 북한 수재민 긴급 지원
남한의 한 민간구호단체가 북한의 수해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3일 식량 및 생활필수품 등의 구호 물품을 북한으로 보냅니다.
국제구호단체인 한국 JTS는 북한의 수해 주민들을 위한 라면 3만8천개, 밀가루 100톤, 의류, 신발 등의 생활필수품을 보낸다고 2일 밝혔습니다.
구호품은 3일 남한의 인천항을 출발해 4일경 북한 남포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북한 폭우 피해 사상자 1만여명 넘을 것
북한의 집중호우로 인한 비 피해 사상자 수가 만여 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남한의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3일 소식지를 통해 다수의 북한 소식통으로 부터 나온 북한의 물난리 피해 상황과 관련해 사상자 수가 1만여 명이 넘고, 수재민들의 수는 130만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습니다.
니 소식지는 필요 물품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비 피해 정도가 알려진 것보다 훨씬 심각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대한적십자사의 수해 지원 제의 거부
북한은 대한적십자사의 폭우피해에 대한 지원 제안을 거부했습니다.
남한의 한 정부 관계자는 1일 북한이 대한적십자사의 수해 지원제안에 대해, 성의는 고맙지만 자체적인 힘으로 수해를 극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북측이 대한적십자사의 제안을 거부한 데에는 미사일 문제와 식량 지원을 연결했던 남한 정부에 대한 섭섭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북한은 수해지원 요청 대놓고 할 수 없는 처지
남한 전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이번 폭우에 대한 지원을 바라면서도 대놓고 도와달라고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은 현재 북한의 비 피해가 심각하며 인도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2일 긴급 의장단 회의를 마친 후 내놨습니다.
정 의장은 폭우로 인한 피해 규모는 국가 위기 상태일 정도로 크기 때문에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그대로 고백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습니다.
정 의장은 북한 당국이 공개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경우 내부적으로 체제위기를 맞을 수 있어 북한이 수해 지원을 대놓고 요청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거주 탈북자 70% 미국 망명 꿈꿔
남한의 수도 서울에 살고 있는 탈북자 10명중 7명은 미국 망명을 바라고 있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근 남한의 한 월간지가 탈북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외국으로 가기를 원하는 탈북자가 절반 이상이 넘었으며 취업에 대한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한편 남한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압도적으로 높았지만 현재 생활 형편에 대한 평가는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본 유력지, 남북교류 단절은 북한의 고립 전략
북한이 남한의 수해 지원을 거부하고 8.15 남북 민간 공동 기념행사 취소를 통보한 것은 북한이 고립 전략을 쓰고 있는 증거라고 일본의 한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산케이신문은 2일 북한이 폭우 피해를 이유로 최근 잇따라 아리랑공연과 8.15 기념행사를 취소한 것은 정치적 요인이 작용하는 것이라고 풀이했습니다.
이 신문은 현재 남북간의 접촉은 금강산 관광과 개성 공단에서의 민간 차원의 경제 교류뿐이라면서, 북한이 남한의 수해 지원을 거부한 이유는 남한 정권의 대북 정책 전환을 유도하기 위한 흔들기 작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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