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9/03


2006.09.03

중국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이달 중순경에 초청하는 것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지도부, 김정일 방중 추진

중국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빠르면 이번 주말이나 이달 중순경에 초청하는 것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일 남한 연합뉴스가 베이징과 서울의 외교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지도부는 7월 초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에 따라 소원해진 양국간의 관계를 개선하고 북한의 핵실험과 같은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해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 현재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주 평양에 부임하는 신임 중국대사를 통해 중국은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초청장을 김정일 위원장에게 공식적으로 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이 소식통은 김 위원장이 후 주석의 초청을 받아들일 경우, 중국 방문 시기는 북한 정권창건 기념일인 9일 이전이든가 아니면 늦어도 작년 북핵 6자회담 공동성명 1주년이 되는 19일까지는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한미 당국, 북한 깃대령에서 미사일 차량 움직임 포착

남한과 미국의 정보당국이 최근 북한 강원도 안변군 깃대령의 미사일 훈련기지에서 미사일 차량의 움직임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일 남한 정부 소식통을 인용한 연합뉴스는 깃대령에서 여러 차량의 움직임이 포착됐다면서 이들 차량의 움직임이 노동과 스커드 미사일을 추가로 발사하기 위한 준비 일수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7월 5일 깃대령에서 노동과 스커드 미사일 6기를 동해쪽으로 발사했었습니다.

남한 정보당국은 이에 따라 북한 미사일 기지와 핵시설로 의심되는 여러 지역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이 뉴스는 전했습니다.

한-미 군당국은 미사일 발사시기와 관련해서는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는 이달 중순경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이 뉴스는 전했습니다.

크리스 힐, 북핵관련 일본 남한 중국 순방 시작

북한 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3일 일본 한국 중국의 고위관리들을 만나기 위해 워싱턴을 떠났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번 순방중 관련국들에 대해 지난 7월 중순 유엔에서 채택된 대북한 무기관련 교역 제재안의 충실한 이행을 주문하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2일 국무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그 같이 전하고 힐 차관보는 유엔의 대북압박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여전히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기 위한 6자회담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순방 관련국들에게 거듭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 서울을 방문하는 동안 이달 중순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 관한 기초작업 협의도 하게 될 것이라고 이 통신은 관리들의 말을 인용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여러 도시를 방문할 예정인 힐 차관보는 그러나 북한측 관리들은 만나지 않을 것이라고 한 관리는 전했습니다.

북한, 러시아에 계좌 10개 신설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압박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북한은 러시아의 금융기관에 계좌 10개를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산케이 신문은 북한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북한 지도부가 러시아 금융기관에 개설한 계좌로 자금을 이동시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미국정부가 북한의 그같은 자금 이체 행위를 알고 있다면서 미국은 러시아에 대해 북한의 자금 이전을 돕지 말라는 압력을 배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4개국 순방, 그리스 도착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이 3일 4개국 순방 첫 방문국인 그리스에 도착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2주 동안의 순방에서 그리스, 루마니아 핀란드 등 유럽 3개국과 미국을 방문합니다.

노대통령은 10일에는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ASEM, 즉 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14일에는 워싱턴에서 조지 부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탈북자 6명과 선교사 태국경찰에 체포돼

탈북자 6명과 이들을 돕던 남한 선교사 한명이 태국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탈북난민 지원활동가인 남한의 김희태 전도사와 연락을 취한 방 아무개씨에 따르면 김 전도사와 탈북 난민 6명이 1일 태국 넝카이에서 80킬로미터 떨어진 스리치앙마이에서 태국 경찰에 체포됐다고 3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탈북난민은 20대에서 30대 여성 다섯 명과 6개월된 남자 아이 한명이라고 방씨는 전했습니다.

다른 선교사가 이들의 석방을 위해 태국 경찰을 접촉했지만 경찰은 이들이 일단 재판을 받아야 석방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태국 내 탈북자 절반이상 미국행 선호

태국의 이민국수용소에 수감돼 있는 탈북 난민 중 절반 이상이 미국으로 가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워싱턴 지역에서 탈북 난민 인권운동을 하고 있는 유천종 목사는 최근 방콕의 난민수용소를 방문해 탈북난민 수용실태를 보고온 뒤 남한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그 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최근 방콕에서 검거된 175명의 탈북자와 이미 수용소에 수감중인 101명의 탈북자들이 유엔난민고등 판무관실의 면담을 마쳤거나 면담을 대기중인 상태라면서 이들이 자유의사에 따라 행선지를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요덕스토리 미국공연 취소 위기

북한의 요덕수용소의 참상을 악극화한 요덕스토리의 미국 공연이 재정문제로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요덕스토리 악극을 제작 감독한 탈북자 출신 ‘정성산’씨는 3일 자유북한방송과의 회견에서 워싱톤 국립극장이 극장임대료로 당초 3억원, 약 3십만달러를 요구했었지만 현재 이를 4억5천만원으로 올려달라고 하고 있다며 공연여부를 고심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요덕스토리는 남한내 공연을 성공리에 마친 후 해외 공연 첫 장소로 미국의 워싱턴에서 이달 28일부터 무대에 올릴 계획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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