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9/18


2006.09.18

북한은 지금 같은 미국의 금융제재가 계속되는 한 6자회담에 임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북한, 제재 계속되는 한 6자회담 복귀 못해

북한은 지금 같은 미국의 금융제재가 계속되는 한 6자회담에 임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17일 쿠바에서 열리고 있는 비동맹운동 정상회의에 참석해 미국이 북한에 제재 조치를 유지하면서 무조건 회담장에 복구하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남한, 대북 포용정책 철회가능성 천명해야

남한은 북한이 핵개발을 계속할 경우 기존의 포용정책을 철회하는 등 중대한 결과가 있을 것임을 표명해야 할 것이라고 전 백악관 고위관리가 주장했습니다.

남한 연합뉴스가 입수해 보도한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일본 청문회 발언록에 따르면, 마이클 그린 전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은 남한이 북한의 핵개발시 대북 포용정책에 대한 포기를 더욱 분명하게 공개적으로 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린 보좌관은 이어 남한이 6자회담의 다른 참여국들과 함께 북한의 핵개발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는 점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탈북 여성7명, 태국 경찰 자수

북한을 탈출한 여성 7명이 태국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언론보도와 비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들 탈북 여성들은 태국 동북부 국경을 넘은 뒤 18일 농카이군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이들은 자수 직후 이민 법원에 의해 불법 입국혐의로 미화 27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으나, 곧바로 이민 경찰당국에 넘겨졌습니다.

한편 이들의 탈출을 도운 일본의 한 비정부 단체는 이들 탈북 여성들이 그간 중국에 숨어살다가 라오스를 거쳐 태국으로 넘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6자회담 복귀시 북미회담 가능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한다는 의사를 확실히 표명한다면 미국은 6자회담 이전이라도 양자회담을 열 수 있다고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미국 대사가 말했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18일 집권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의 초청으로 열린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우상호 열린우리당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버시바우 대사는 또 미국의 제재 모자를 쓰고는 회담에 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발언에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경제난 60년대 후반부터 시작

북한이 군사적인 불안과 가뭄, 연료 부족 등으로 이미 지난 1960년대 후반부터 심각한 경제난을 겪기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남한 통일연구원이 18일 공개한 동독측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68년 프에블로호 나포와 청와대 습격 기도사건으로 군사 정세가 불안해지자 방어시설, 포병진지 건조 등에 예산을 우선 배정해 그 공업생산에 별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그해 가뭄으로 전력 생산이 줄어들어 화학, 제철공업은 기존 용량의 50~60%만 가동할 수 있었으며, 중국으로부터 코크스, 코크스탄이 불규칙하게 공급돼 주민들에게는 전력 제한조치가 도입됐습니다.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 답사단 18일 오전 출발

탈북 청소년 교육 실무자로 구성된 북한과 중국 접경지역 답사단이 18일 비행기를 타고 중국 선양으로 향했습니다.

남한의 무지개청소년센터가 마련한 이번 답사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총 22명으로 탈북 청소년 교육에 종사하는 교사, 상담사, 복지사 등입니다.

이 단체의 담당자는 이번 답사가 실무자들이 탈북자 청소년의 탈북 지역을 직접 둘러봄으로써 아이들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말했습니다.

국회 남북특위, 북한에 의약품과 식료품 전달

남한의 국회가 큰 물 피해로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오는 26일 의약품과 식료품을 전달합니다.

남한 국회의 남북평화통일특별위원회 즉, 남북특위는 오는 25일 남한 관련단체로부터 지원품을 전달받은 뒤 다음날 금강산 온정리 인민병원을 방문해 북측 관계자들에게 의약품 등을 전달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주재 북한 부영사 연해주서 교통사고 후 거액 털려

러시아 극동지역 나훗카 주재 북한 총영사관의 부영사가 최근 교통사고를 당한 뒤 큰 돈의 금품을 강탈당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18일 러시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의 김인순 부영사를 태운 차량이 연해주의 국도를 빠른 속도로 달리다 마주오던 트랙터와 충돌해 전복됐습니다.

김 부영사와 운전사는 가벼운 타박상만 입었지만 사고 후 도와주겠다며 접근한 러시아인 몇 명은 차량에 있던 금품을 훔쳐 달아났습니다.

탈북여성 마영애씨, 노동허가서 받아

남한 정부의 정치적 탄압을 이유로 미국에 망명을 요청했던 탈북여성 마영애씨가 미 당국으로부터 노동허가서를 받았습니다.

마씨는 18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지난주 국토안보부 시민권 이민서비스국으로부터 노동허가서를 우편으로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마씨와 함께 탈북자 남편 최은철씨도 노동허가서를 받았습니다.

북한 2004년 이후 마약거래 적발사례 없어

지난 2004년 이후 북한과 연루된 마약거래는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백악관은 18일 의회에 전달한 마약관련 보고서에서 지난 2004년 이후 북한과 연계된 마약 압류나 마약 밀매자 체포는 전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그러나 미국은 국가의 지시아래 이뤄지는 북한의 불법활동에 대해선 여전히 우려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지난 2004년 보고서에서 북한 당국이 정책적으로 아편을 지배하고 있다고 말해 북한의 반발을 산 바 있습니다.

북한 핵문제 해법 조속히 찾아야 -엘바라데이 사무총장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북한 핵문제를 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을 조속히 찾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1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국제원자력기구 총회 개막식 연설에서 지난 2002년 2월 이후 북한의 핵활동에 대한 감시가 중단된 이래 북한 핵개발의 성격에 대한 어떠한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한편 이번 총회 마지막 날인 22일에는 북한 핵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표명하는 결의안이 채택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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