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12/01


2006.12.01

중국이 최근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에 동참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중국의 식량 수출규모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핵실험 불구하고 식량수출변동 없어

중국이 최근 유엔 안보리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에 동참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대한 중국의 식량 수출규모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일 일본 교도통신은 중국 해관총서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은 북한이 핵실험을 단행한 지난달에도 북한에 옥수수와 쌀, 밀가루 등 식량을 2만2천여톤 수출해 지난 8월과 9월 북한에 대한 식량 수출량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중국의 대북한 식량공급은 올 들어 10월말까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절반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 하원의원, 북한과 대화해야

서울을 방문중인 미국연방 하원의원이 미국 정부에 대해 북한과 계속 대화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 민주당의 제임스 맥더모트 의원은 개성공단을 다녀온 뒤 1일 남한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북한이 핵실험을 했지만 중요한 것은 미국이 계속 대화를 하는 것이며, 대화를 하지 않고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과 미국간의 바람직한 대화형태에 대해 공식적인 대화 말고도 민간 차원의 대화와 비공식적인 대화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황장엽씨, 중국이 북한과 관계 끊게 해야

북한 김정일 정권을 무너뜨리는 유일한 방법은 중국이 북한과의 동맹관계를 끊게 하는 것이라고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주장했습니다.

황 전 비서는 1일 한 교회에서 열린 초청 강연을 통해 중국이 북한과 동맹관계를 끊을 경우 북한 군부가 들고 일어날 것이지만, 두 나라 동맹관계가 유지되는 한 김정일 정권의 개혁과 개방은 힘들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에 대한 현금 원조는 북한 주민들을 위해 쓰이지 않고 모두 김정일 정권의 손에 들어간다면서 이런 원조가 오히려 김정일 정권의 독재만 강화시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임 남한 외교장관, 6자회담 시간 필요

남한의 송민순 신임 외교통상부 장관은 6자회담의 재개가 내년 1월로 넘어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1일 기자들과 만나 6자회담은 원래 12월 중순 다시 여는 것으로 생각했었는데 중순이 어려워지면 하순에는 크리스마스 등 시간적인 제약이 있다면서 내년 1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송 장관은 이어 회담이 다시 열리면 크든 작든 손에 잡히는 결과를 갖고 끝내자는 입장에 많은 나라들이 공감하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이 아주 구체적인 방법으로 회담 재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한, 체육회담 재개

북한의 핵실험으로 중단됐던 남북 체육회담이 카타르 도하에서 다시 열렸습니다.

남한의 김정길 대한올림픽위원회 위원장과 북한의 문재덕 조선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30일 도하에서 아시안 게임의 개회식 공동입장과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의 단일팀 참가를 위한 체육회담을 열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 양측은 아시안 게임의 개회식과 페회식에서 남북한 선수단이 공동입장한다는 데 별다른 이견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북한에 유인책 제공해야

모하메드 엘바라데이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은 북한이 핵문제를 풀기 위한 6자회담에 돌아올 수 있게 하려면 유인책을 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을 방문중인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1일 기자들에게 북한이 현재 지탱하기 힘든 상황이라는 점을 감안해 6자회담에 돌아오게 하는 데 필요한 유연성을 보여주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의 사찰을 받도록 압박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북한이 우선 핵동결을 시작한 뒤 폐기 단계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남한 국제구호단체 북한에 성홍열 치료제 지원

남한의 국제구호단체인 JTS는 북한의 성홍열 치료를 위해 페니실린 주사약 40만톤을 지원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달 중국 선양에서 페니실린 주사약 40만대를 구입한 뒤 10만대는 북한 양강도 혜산으로, 20만대는 평안남북도와 강원도로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나머지 10만대는 중국 용정시를 거쳐 함경북도 청주와 길주로 보냈다고 이 단체는 말했습니다.

일본, 핵실험 제재로 대북 무역 55% 감소

지난달 북한에 대한 일본의 무역량은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든 8억6천만엔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아사히 신문은 재무성 무역통계를 인용해 보도하고, 이같은 대북 수출량의 감소는 북한 핵실험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 정부가 북한 상품 수입을 금지한데 따른 것으로 전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일본의 대북 수출은 2억6천만엔, 또 북한으로부터의 수입은 5억9천만엔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북한의 주요 수출품인 송이버섯도 절반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중국과 남한 대북 추가제재없이 북한 회담 안올 수도

남한이 북한에 대해 지금보다 더 많은 제재를 하지 않으면 북한이 6자회담에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미국의 한 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

서울을 방문중인 마이클 그린 전 미국 국가안보회의 아시아 담당 선임국장은 1일 연합 뉴스와의 회견에서 남한이 금강산 광광이나 개성공단 사업 등을 재검토하는 등 제재를 더 강화하지 않으면 북한의 6자회담 복귀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이어 6자회담 재개를 위해 중국 베이징에서 자주 열리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양자접촉이 향후 공식적인 양자회담으로 바꿔질 가능성에 대해, 양자회담은 미국에 불리하기 때문에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하 아시안 게임 1일 개막

중동의 카타르 도하에서 제15회 아시안 게임이 1일 시작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45개국에서 1만2천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오는 15일까지 경기를 벌입니다.

특히 첫날 개회식에는 관중들의 열띤 환호를 받는 가운데 남북한 선수단이 한반도 기를 앞세우고 공동 입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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