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뉴스 모음 - 01/05

납치된 지 31년 만에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머물던 납북어부 최욱일씨가 남한측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북어부 최욱일씨 남한행

납치된 지 31년 만에 북한을 탈출해 중국에 머물던 납북어부 최욱일씨가 남한측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최씨의 탈북을 주선한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는 5일 기자들에게 최씨가 지난 5일 옌지의 은신처에서 남한 정부 관계자에게 넘겨졌으며, 현재 남한으로 가기 위한 수속을 밟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최 대표는 이어 최씨가 강력하게 남한으로 갈 것을 원하고 있어 입국이 수월하게 진행될 것이지만, 정확한 입국 일정은 알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납북어부 박대직원 응분 조치

남한 정부는 납북 어부 최욱일씨의 구조 요청 전화를 받고도 소극적으로 대처한 중국 선양주재 남한 총영사관 직원에 대해 응분의 조치를 취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한 정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4일 워싱턴 주재 남한 기자들에게 최욱일씨의 박대 사건과 관련해, 이런 일은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었다면서 해당 직원에 대한 조치의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한편 남한 외교통상부는 5일 아태국장의 명의로 이번 사태와 관련해 공식으로 사과하는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납북어부 부인 외교부 항의방문

납북어부 최욱일씨의 부인이 남한 외교부를 방문해 자신의 남편에 대한 박대 사건과 관련해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부인 양영자씨는 5일 최성용 납북자가족모임 대표와 함께 외교부를 방문해 이혁 아태국장에게 중국 선양 주재 남한 총영사관 직원들이 남편 최씨의 구명 요청에 성의없이 대한 데 대해 항의의 뜻을 전했습니다.

최 대표는 이날 항의방문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정부는 국무총리나 대통령 산하에 납북자와 국군포로 문제를 전담하는 위원회를 만들어 탈북한 사람들의 조속한 귀환을 도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싱가포르, 북한에 사치품 수출 금지

싱가포르가 지난 1일부터 북한에 대해 사치품과 군사장비의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싱가포르 관세청은 시가 담배와 포도주, 고급 자동차와 향수, 플라즈마 TV, 개인용 디지틀 음악재생기, 악기 등 14개 사치품을 금수 품목으로 정했다고 4일 발표했습니다.

싱가포르 관세청은 또 군사장비와 핵무기, 탄도미사일 또는 기타 대량살상무기와 관련된 물자와 기술을 북한에 수출하는 것도 금지한다면서, 이런 물자를 북한에 수출하는 무역업자는 선적 3일 전에 당국에 보고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북한채무 80% 없애주기로

러시아가 북한으로부터 돌려받야야 할 빚 80억달러 가운데 80%까지를 없애주기로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세르게이 스토르차크 러시아 재무차관과 김영일 북한 재무성 부상이 지난달 중순 열린 채무 협상에서 부채 탕감 규모와 탕감 후 나머지 채무 상환방식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두 나라는 오는 3월 열리는 두 나라의 경제공동위원회가 열리기 직전까지 채무 탕감에 관한 모든 협상을 끝내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 동결계좌 중 10개는 정상

북한은 방코델타아시아에 묶여있는 북한 계좌 가운데 10개는 정상거래에 근거한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고 도쿄신문이 5일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북한은 지난달 하순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미국과의 금융제재 해제회담에서 현재 동결돼 있는 북한계좌 50개 가운데 10개가 합법적인 계좌라고 주장했으며, 미국측에 관련 자료를 제출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불법 자금세탁에 관여했다는 이유로 방코델타아시아와 미국 은행간의 거래를 금지시켰으며, 그 직후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은 북한관련 계좌를 동결시킨 바 있습니다.

탈북자 단체, 정치 세력화

남한에 망명한 전 북한 노동당 비서 황장엽씨가 위원장을 맡고 있는 탈북자 단체가 북한 민주화 운동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탈북자 단체인 북한민주화동맹은 5일 기자들에게 북한에 대한 포용정책으론 북한 민주화와 인권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해 남한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입장 표명 등 적극적인 현실 정치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단체는 이를 위해 기존 조직을 확대 개편하는 한편 탈북자 1천여명이 참여하는 새로운 단체를 만들기로 하고 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남한 통일부 장관, 북한 비난

남한의 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북한이 신년 공동사설에서 야당인 한나라당을 반동보수 세력으로 규정한 데 대해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이 장관은 5일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사설에서 한나라당과 남한 대통령 선거를 왜 거론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이런 일은 남북관계의 원칙에도 벗어나고 남북관계의 발전에도 도움을 주지않은 것으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어 북한이 남한의 특정 정당과 내부 사회를 거론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불필요한 것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 추가 핵실험 준비 마친 듯

북한이 추가로 핵실험을 할 준비를 마친 것 같다고 미국의 ABC방송이 국방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해 4일 보도했습니다.

이 고위 관리는 ABC 방송에게 북한은 어떤 예고나 경고없이 실험을 할 모든 준비를 했지만 미국 정보기관은 아직 북한이 실제로 핵실험을 강행할지에 대해선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리는 이어 북한이 하고 있는 준비들은 작년 10월 9일 북한이 첫 번째 핵실험을 하기 직전에 취했던 조치들과 비슷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남한 당국자, 추가 핵실험 징후 없다

남한 정부당국자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 준비를 마쳤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와 관련해 ‘현재로선 특별한 징후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그러나 북한이 추가로 핵실험을 할 가능성은 열려 있어서 앞으로 우방과 긴밀한 협조아래 북한 핵시설 주변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반도 유사시 북한난민 최대 15만 유입

한반도 유사시에 북한에서 10만~15만명의 난민이 일본으로 들어올 것으로 일본 정부가 예측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5일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각부 안전보장회의를 보좌하는 기구인 사태대처 전문위원회는 지난 2003년 5월부터 1년에 걸쳐 이런 추산치를 마련했습니다.

한편 일본과 미국 정부는 작년 12월부터 한반도 유사시를 가정한 공동작전계획을 마련중이며, 이 계획에는 북한난민 대책도 주요 검토사항으로 들어가 있습니다.

북한 추가핵실험 북한 고립 심화할 것

북한이 추가 핵실험에 나설 경우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콘돌리사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이 5일 경고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을 방문한 남한의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과 만난 뒤 가진 회견에서 북한이 작년 핵실험을 강행해 유엔 안보리로부터 강력한 제재 조치를 받은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북한에 추가 핵실험을 하지 말 것으로 경고했습니다.

송민순 남한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설과 관련해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어떠한 징후도 없다고 말하고, 남한과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 준비활동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