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년 전 납북됐다가 최근 중국으로 탈출한 남한 어부 최욱일 씨가 5일부터 남한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6일 중국 공안 당국의 조사도 시작돼 이르면 다음 주에 남한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북 어부 최욱일 씨 이르면 다음 주 남한행
31년 전 납북됐다가 최근 중국으로 탈출한 남한 어부 최욱일 씨가 5일부터 남한 정부의 보호를 받고 있으며 6일 중국 공안 당국의 조사도 시작돼 이르면 다음 주에 남한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정부의 한 소식통은 현재 최 씨가 남한행을 전제조건으로 중국 공안당국에 인계돼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 최 씨는 남한 공관에서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최 씨와 관련된 일을 마무리 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중국 공안 당국은 현재 최 씨가 납북어부가 맞는 지 여부와 북한을 탈출해 중국으로 들어오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당국은 외국 공관에서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 국군포로나 납북자, 탈북자 등에 대해 출국을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안 당국에서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해왔습니다.
“북 추가 핵실험 고립만 심화할 것” - 라이스 장관
미국의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은 5일 북한이 추가 핵실험에 나설 경우 북한은 국제사회로부터 더욱 고립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 날 남한의 송민순 외교부 장관과 회담 후 갖은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작년 핵실험을 강행해 유엔 안보리로부터 강력한 제재조치를 받은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북한에 추가 핵실험을 하지 말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송민순 장관은 북한의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어떤 징후도 없다면서 남한과 미국은 북한의 핵실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 건설적 반응 보이면 전향조치 준비” - 남 외교장관
송민순 장관은 만일 북한이 핵폐기와 관련한 미국 측 제안에 건설적인 반응을 보여 온다면 한미 두 나라는 전향적인 대북상응조치를 취할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지난달 6자회담에서 미국이 내놓은 현실적 제안에 이제는 북한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일 차례라고 강조했습니다.
송 장관은 또 미국의 대북금융제재 문제와 관련해 이 문제는 북한의 핵문제와는 별도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북한이 금융제재 문제를 핵문제보다 먼저 해결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미, 6자회담 이달 중 재개 가능성
미 국무부는 5일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이번 달 말경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의 숀 매코믹 대변인은 5일 정례기자설명회에서 1월에 다시 6자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조짐이 있다고 말했지만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매코믹 대변인 또 북한의 2차 핵실험 움직임 보도와 관련해 북한이 핵실험을 할 경우 6자회담이라는 외교 과정의 존속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며 엄중히 경고했습니다.
또 매코믹 대변인은 금융제재 문제를 다루기 위한 북미 두 나라 실무회의 날짜가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6자회담과 병행해 이달 말경 뉴욕에서 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추가 핵실험시 강력 대응” - 일 아베 총리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북한이 2차 핵실험을 실시할 경우 일본과 국제사회가 더 강력한 조치들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5일 로이터 통신과 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은 가능한 한 빨리 재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오는 9일 유럽 순방에 나서는 아베 총리는 또 북한 핵문제와 일본인 납치문제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이해와 협력을 요청할 것이라며 일본은 북한 관련 문제를 대화와 압력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 북한\x{f09e}중국\x{f09e}러시아 기업에 제재조치
미국의 부시 행정부는 이란과 시리아에게 미사일과 무기류를 판매한 북한과 중국, 러시아 기업들에게 이번주 초 제재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워싱턴타임즈 신문은 5일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하고 이번 북한기업에 대한 제재조치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제재조치를 당한 기업은 북한의 탄광회사 한 곳과 중국과 러시아 업체 각각 세 곳인데 북한의 탄광회사는 과거 미사일을 북한에서 이란으로 공수하는데 연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업체들은 앞으로 2년간 미국 정부와 거래를 금지 당하는 등 불이익을 받게 됩니다.
“네그로폰테, 북핵 정책에 주 책임자 될 것”
부시 미 대통령이 미 국무부 부장관으로 지명한 존 네그로폰테 전 국가정보국장이 앞으로 북한 핵문제 관련 정책의 주 책임자가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일 미국의 워싱턴포스트 신문은 네그로폰테 전 국장이 부시 대통령이 내주 발표할 새 이라크 정책 수행은 물론 북한 핵과 중국 등 동북아 정책에 주된 책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뉴욕 타임스 신문도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이 네그로폰테 전 국장이 중국과 북한, 이라크 문제에 주력해 주길 원하고 있다고 전하고 라이스 장관은 중동 평화를 위한 보다 광범위한 외교적 구상에 더 많은 시간을 쏟길 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