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외교부는 지난 2일 납북어부 최욱일 씨의 구조요청 전화를 박대한 중국 선양 한국총영사관을 대상으로 자체 감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납북어부 전화 박대한 선양 총영사관 감사
남한 외교부는 지난 2일 납북어부 최욱일 씨의 구조요청 전화를 박대한 중국 선양 한국총영사관을 대상으로 자체 감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연합뉴스는 10일, 정부의 한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외교부 감사반이 이 날 오후 선양에 도착해 선양총영사관에 대한 감사를 벌인다고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감사반은 당시 최욱일 씨의 전화를 받았던 직원들과 담당 영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징계회부 대상과 범위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납북어부 최욱일 씨는 이달 초 선양 총영사관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전화를 했지만, 공관 직원으로부터 어떻게 번호를 알았냐고 질문을 받는 등 박대를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영.일 정상, 북.이란에 핵활동 포기 촉구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9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과 이란의 핵위협에 상호 긴밀히 대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이 날 회담 후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에 핵무기 계획의 포기를 촉구하고, 이란에 대해서도 우라늄 농축활동을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양국 정상은 또한, 영국과 일본 양국은 북한과 이란의 핵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상호 논의와 조정을 강화하는 등 보다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 북, 이란 등에 대한 금융제재 강화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차관은 9일, 이란의 세파은행과 그 자 은행, 세파은행 총재를 대량살상무기 확산자로 지정하고, 미국 은행과의 거래 금지, 그리고 미국 내 자산동결 조치를 취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레비 차관은 특히, 세파은행이 북한과 이란간의 미사일 관련 거래도 지원했다며, 북한-이란 간 미사일 협력 문제 이외에, 이를 위한 양 국간 금융 연계도 미국의 큰 우려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레비 차관은 또, 민간 차원에서, 이란이나 북한과의 금융거래가 있을 가능성을 인식해, “자발적으로 이들 국가와의 거래를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데 따른 증폭효과”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굿네이버스, 성홍렬 치료제 북송
남한의 대북지원단체인 굿네이버스는 10일, 전염병의 일종인 성홍렬 치료약품을 북한에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지난해 10월 량강도 지역에서 발병한 성홍열이 다른 지역으로 빠르게 전염되면서, 육아원과 소학교의 수업이 중단되고 여행통제로 인한 상업 활동이 중지되는 등 북한 주민들이 일상생활에 큰 피해를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굿네이버스는 이번에 미화 500만 달러 상당의 페니실린과 항생제 등 36종의 의약품을 북한에 지원했습니다.
한편, 남한의 또 다른 대북단체인 한국 JTS도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페니실린 주사약 40만 대를 구입해 량강도와 평안남북도, 강원도 등지에 긴급 지원한 바 있습니다.
‘6.25 전사자 유해발굴 전문 부대 창설’
남한 국방부 산하에 한국전 전사자의 유해발굴을 전문으로 하는 부대가 창설됩니다.
남한 국방부는 10일, 육군본부 산하에 설치됐던 군 유해 발굴 조직을 국방부로 산하의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으로 재창설하고 조직과 인력을 대폭 확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남한 국방부에 따르면, 유해발굴감식단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6.25 전쟁 당시 전투가 치열했던 경남 함안과 진동 등 12개 지역에서 유해 발굴 사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국방부는 또, 유해 발굴 사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전사자 유해 발굴 지원법’을 올해 안으로 제정하기로 했습니다.
"북핵 해결, 미국의 결심.성의에 달려“
북한 핵문제의 해결 여부와 해결 시기는 미국의 결심과 성의 여하에 달려있다고, 중국의 한 한반도 전문가가 주장했습니다.
중국의 외교.국제관계 분야의 연구기관인 현대국제관계연구원 한반도문제연구실의 청위제 연구원은 9일자 중국 인민일보에 실린 기고문에서, 북한 핵문제가 올해 안에 해결될 지 여부는 미지수라며, 북한의 핵 의혹에서부터 핵 실험까지 모두가 미국의 냉전 후 지역전략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청 연구원은 이어, “그런 의미에서 북한 핵 문제의 해결 여부와 시기는 결코 북한의 태도와 입장에 달린 것이 아니라, 미국의 결심과 성의 여하에 달려있다며 북한 핵문제 해결의 주도권은 미국이 쥐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해 남북해상수송량 사상 최대
지난 해 남북한 사이의 해상수송량이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0일 남한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정기항로는 통한 남북한간 수송 실적은 1만 2천 300여 개의 컨테이너에 달했으며, 정기항로를 통해 북측에는 주로, 쌀이나 비료를 제외한 지원물자와 부품이 보내졌고, 남측으로는 부품으로 조립된 완제품이나 수산물이 실렸습니다.
한편, 지난해 남.북 부정기항로를 통해서는 1천 569만 8천여 톤의 화물이 오고 갔습니다. 이는, 전년도 수송량에 비해 무려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모래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일 총리, ‘북 위협 막기 위해 국제사회 협력해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북한의 핵무장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좀 더 협력하기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영국의 BBC 방송이 9일 보도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영국을 방문하기에 앞서, 도쿄에서 가진 BBC와의 회견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소지하면, 대량살상무기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는 비확산 체제를 근본적으로 훼손할 수 있고, 이란 핵문제를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또 “납치 문제는 기본적인 인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라고 본다”며, “전 세계 모든 국가가 납치 문제에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9일 블레어 영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진 아베 총리는 영국에 이어, 독일, 벨기에, 프랑스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조류 독감 중국, 베트남에서 발병
인도네시아에서 조류독감이 또다시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조류독감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정부는 6개월만에 처음으로 안후이 성에서 조류독감 감염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베트남에서도 집단폐사한 오리 70마리를 검사한 결과 조류독감 양성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조류독감이 가장 많이 발생한 인도네시아에서는 지금까지 76명이 감염돼 이중 58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인 9명 피랍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근무하던 남한 근로자 9명이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습니다.
남한 외교부는 10일 낮 나이지리아 남부에 있는 대우건설의 가스관 건설현장에서 이 회사 소속 근로자 9명과 현지인 1명이 무장단체에 의해 납치됐다고 밝혔습니다.
남한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 관련부처 실무자들로 이뤄진 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해 납치된 근로자들의 석방을 위한 외교적 노력에 나섰습니다.
북한 인권특사, 북한노동자 수용국가 문제제기
미국의 제이 레프코위츠 북한인권특사는 북한 당국이 헤외에 파견한 근로자들의 임금을 착취해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전용하고 있다면서 해당국에 대해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10일자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에 실린 기고문에서 현재 약 만명에서 만5천명 정도의 북한 노동자들이 러시아를 비롯해 여러 나라에 파견돼 있다면서, 북한 당국은 이들 노동자들의 임금을 착취해서 핵개발 같은 곳에 전용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레프코위츠 특사는 특히 해외 파견지의 노동 환경이 열악한데도 불구하고 북한 주민들이 해외로 나가고자 한다는 사실이 북한은 지상낙원이라는 북한 김정일 정권의 주장이 얼마나 허구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미 금융제재회담 전망 밝지 않아” - 마커스 놀란드
미 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의 마커스 놀란드 선임연구원은 북미 금융제재 관련 실무회담이 열리기는 하겠지만 회담에서 성과가 있을지는 또 다른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놀란드 연구원은 10일 자유아시아방송과 회견에서 미국은 북한이 화폐위조 등 불법행위를 중단했다는 증거를 내보이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북한은 이를 전면 부인하는 등 두 나라의 입장 차가 너무 크다며 회담 전망이 밝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은 베이징에서 북한과 금융제재 관련 실무회담을 열었지만 아무런 성과도 거두지 못했던 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