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엘런 사우어브레이 국무부 난민담당 차관보는 12일 올해 미국이 탈북자를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 올해 탈북자 더 많이 수용" - 미 관리
미국의 엘런 사우어브레이 국무부 난민담당 차관보는 12일 올해 미국이 탈북자를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우어브레이 차관보는 이 날 남한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미국에 오기를 희망하는 탈북자들이 늘고 있고 미국은 그들에게 문호를 열어 놓았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미국의 탈북자 수용은 탈북자가 경유하는 나라들이 탈북자의 망명절차를 위해 출국 허가를 내주느냐에 달려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그 지역 모든 나라들의 협조를 얻기 위해 그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우어브레이 차관보는 탈북자들이 경유하는 중국, 태국 등 어떤 나라 정부도 많은 북한 난민들의 유입을 원치 않기 때문에 제3국에서 탈북자의 미국 망명 절차는 매우 민감한 문제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이 지난해 탈북자 10명을 난민으로 수용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미, 22일 금융제재 실무회담 개최"
북한을 방문했던 일본의 야마사키 다쿠 중의원은 북한과 미국이 오는 22일 미국의 금융제재 관련 실무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야마사키 의원은 12일 일본 언론과 회견에서 북한의 송일호 북일 국교정상화담당 대사가 자신과의 면담에서 그같이 밝혔다고 말했습니다.
야마사키 의원은 또 송일호 대사가 미국과의 금융제재 협의가 잘 되면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이 즉시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중국의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도 지난 9일 야마사키 의원과 만난 자리에서 방코델타아시아 은행과 관련된 미국과 북한 간 금융제재 해제 협상이 22일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던 바 있습니다.
“북, 2차 핵실험은 미국의 태도에 달려”
13일 5일간의 북한 방문 일정을 모두 마친 야마사키 의원은 북한 당국이 북한의 2차 핵실험은 미국의 태도에 달려있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했다고 밝혔습니다.
야마사키 의원은 이번 방북 기간 중 여러차례 만났던 북한의 송일호 대사가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북한이 당장은 추가 핵실험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힐 차관보, 북핵문제 협의차 한중일 방문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가 오는 19일부터 남한과 중국, 일본을 차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미 국무부의 톰 케이시 대변인은 12일 이같이 밝히고 힐 차관보가 아시아 순방에 나서는 목적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의 진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케이시 대변인은 차기 6자회담의 일정에 대해서는 아는 바 없다면서 미국은 최대한 빠른 시기 안에 회담이 재개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회담에서의 진전을 이루기 위한 충분한 준비가 사전에 꼭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베 총리, 유럽에 대북압박 필요성 인식시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유럽 4개국을 방문했던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는 13일 이번 유럽 방문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핵개발과 관련해 유럽 국가들에게 지속적인 대북 압박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얻어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아베 총리는 독일의 앙겔라 마르켈 총리를 만나 북한의 핵개발에 우려를 표시하고 북한의 핵보유를 막기 위해 공동 노력할 것을 합의한 바 있습니다.
"북핵 정체시 남북정상회담 추진"
남한 통일부가 작년 12월, 북한 핵문제에 계속 진전이 없을 경우 남북 최고 당국자의 접촉을 추진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13일 알려졌습니다.
남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통일부는 당시 한 보고서에서 북한 핵문제 상황이 오랫동안 정체될 경우 돌파구 마련을 위해 남한의 고위급 특사 파견 등 남북 최고 당국자 수준의 접촉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보고서에는 남북 장관급회담을 조기에 열어 남북회담 창구의 복원을 추진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습니다. 또 한반도 평화체제 관련 논의를 조기에 시작하고 이에 북한이 응하지 않을 경우 미국, 중국 등과 우선 협의한다는 입장도 들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통일부 측은 이 보고서가 2006년 남북관계를 평가하고 2007년을 전망한 내부 실무참고자료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북핵 해결없는 남북정상회담은 헛수고" - 이명박
남한의 제1야당인 한나라당의 대통령 후보 중 하나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12일 북한 핵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 남북정상회담은 필요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명박 전 시장은 이 날 남한 YTN 방송과 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남북정상회담이 한반도의 핵을 없애기 위한 것이라면 좋겠지만 남북한 정상이 만나도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것이기 때문에 임기가 1년 남은 대통령이 그런 헛수고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