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17일 독일 베를린에서 이틀째 양자 회동을 열었습니다.
북미, 베를린에서 이틀째 양자 회동
미국과 북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17일 독일 베를린에서 이틀째 양자 회동을 열었습니다.
미국의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와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베를린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만나 북한 핵문제를 논의할 차기 6자회담을 적절히 준비하기 위해 협의를 가졌다고 미국 국무부가 17일 밝혔습니다.
미국 국무부는 이틀에 걸친 북한과의 회동이 유용했으며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차기 6자회담 날짜가 아직 정해진 것은 아니며, 미국은 이달말이나 다음달초에 회담이 열리길 바란다고 국무부는 덧붙였습니다.
미 전문가, 북미 베를린 회동 낙관하기는 일러
미국 사회과학원의 레온 시갈 박사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회견에서 미국과 북한의 베를린 회동의 6자회담 재개를 알리는 긍정적인 신호이기는 하지만, 아직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습니다.
시갈 박사는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문제가 먼저 풀리기 전까지 핵문제 논의에 진전을 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미국 국제전략연구소의 존 울프스탈 연구원도 핵폐기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가 확인되지 않는 한 6자회담에 대해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지적했습니다.
송민순 남한 외교, 북미 베를린 회동서 성과 있어야
남한의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미국과 북한의 베를린 회동에서 북한의 핵폐기를 위한 초기 이행조치에 관해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송민순 장관은 차기 6자회담에서 가시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미국과 북한이 베를린 회동에서 바탕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정부, BDA문제 해결책 모색 중”
미국 정부는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 2천 4백만 달러 가운데 합법자금이 있는지 여부를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16일 보도했습니다.
이 관리들은 미국 정부가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쪽으로 기울기는 했으나, 이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나 북한의 불법 금융거래와 무기거래에 대한 단속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운명의 날 시계’, 북한 핵실험 여파로 종말 5분 전으로 앞당겨져
미국의 핵과학자 협회는 17일 지구 종말의 위험을 시간으로 나타낸 ‘운명의 날 시계(Doomsday Clock)’가 북한 핵실험 등의 영향으로 종말 5분 전으로 앞당겨졌다고 밝혔습니다.
핵과학자 협회는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 야욕과 러시아의 불안한 핵물질 관리, 발사대기 상태인 미국과 러시아의 핵무기 2천 여기의 위협 등으로 ‘2차 핵시대‘가 시작됐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국 시카고 대학에 걸려있는 ‘운명의 날 시계’는 핵전쟁으로 인한 인류 최후의 날을 ‘0시’로 규정하고 핵 위험의 정도를 시간으로 표시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화물선, 일 중고 자전거 북한으로 대리 수송
일본이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제제재 조치를 취하고 있는 가운데, 캄보디아 선적의 화물선이 일본에서 중고 자전거와 중고 화물자동차를 싣고 북한 원산으로 떠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캄보디아 선적의 화물선 아르고스는 지난 14일 일본 돗토리 현 사카이 항구에 도착해 중고 자전거 약 8천500대와 중고 화물 자동차 16대를 선적한 후 16일 북한 원산항으로 떠났습니다.
사카이 항 관리본부측은 일본 항구에 입항하는 제3국의 선박은 제재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외국 선박이 선적한 화물이 북한으로 간다는 것을 미리 알더라도 현 시점에서는 이를 규제할 방법이 없다며 시급히 대북 제재 조치를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평양지역에만 신정 배급”
북한당국이 올해초 평양시에만 설 특별 배급을 하고 나머지 지역에는 배급을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남한의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벗들’은 17일 발행한 소식지에서, 북한 당국이 양력 설을 맞아 배급소에서 입쌀 하루 분량을 공급하겠다는 말은 있었으나 아직 집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전기도 공급되지 않아, 북한주민들은 수개월째 전기 없이 생활하고 있다고 소식지는 전했습니다.
이에 반해 평양시 주민들은 이달초 3일 분량의 입쌀과 콩기름 5백 그램을 배급받았으며, 설 명절 3일간 전기도 공급받았다고 소식지는 전했습니다.
남한 외교통상부, 납북 어부 최일욱씨 박대사건 사과.해명
남한 외교통상부는 최근 중국 선양 주재 총영사관 직원이 납북어부 최일욱씨를 박대해 물의를 빚은 일과 관련해, 17일 사과와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선양 주재 총영사관에 현지 조사를 다녀온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비공식 기자설명회에서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실질적인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과의 접경지역과 가까운 선양주재 총영사관 직원들이 중국 당국의 철저한 감시로 인해 극도의 긴장감 속에서 일을 해야 한다며, 납북어부 최일욱씨를 박대한 것도 이같은 근무환경과 관련이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중국, 북한 핵실험 후 방사능 감시체제 강화
중국 당국이 지난해 10월 북한의 핵실험 후 핵과 방사능 안보체제를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중국의 차이나 데일리 신문이 17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중국 환경보호총국 국장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핵과 방사능 오염 여부를 감시하기 위해 관련 예산 4천만 위안, 미화로 약5백만 달러를 새로 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환경보호총국측은 북한이 작년 10월 중국 국경과 불과 1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핵실험을 강행한 것이 방사능 안보체제를 강화하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랴오닝성 작년 대북 무역 20% 증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에도 불구하고 작년 중국 랴오닝 성과 북한의 변경무역이 2005년에 비해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7일 중국 세관당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작년 랴오닝 성의 대북 변경 무역액은 모두 2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수출은 2억 1천만 달러로 2005년에 비해 30%이상 증가했으나, 수입은 10% 정도 감소한 6천만 달러로 나타났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한반도 비핵화 달성에 최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6일 북한 핵문제를 풀기 위한 6자회담이 원만하게 진행되고, 한반도 비핵화가 달성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북한과 이란의 핵개발 계획에 대응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제재를 가한 것과 관련해, 유엔 회원국들 모두가 제재결의를 준수하고 있음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은 유엔 회원국들이 핵 비확산과 군축 체제의 강화를 약속한 만큼 이를 준수해줄 것도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남한 원광대, 북에 담요 1500장 전달
남한의 원광대학교는 북한 어린이를 돕기 위한 담요 천5백여장을 북한 측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0년부터 남한 원불교 은혜심기 운동본부와 공동으로 북한동포 돕기운동을 벌이고 있는 원광대는 기금 약 3만5천 달러로 담요를 구입해 17일 인천항에 보냈습니다.
이 담요는 18일 북한 남포항에 도착한 뒤 북한 조선불교도연맹을 통해 유치원과 탁아소 등에 있는 북한 어린이들에게 전달될 예정입니다.
남 현성호, 항로 좁고 암초 많아 사고
서해안 북한 해역에서 북한 측 어선과 충돌해 북한 측의 조사를 받아온 남한의 모래 운반선 현성호가 17일 오전 전라북도 군산항 인근에 도착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군산 해경은 현성호의 이정복 선장 등을 대상으로 사고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이정복 선장은 사고 해경의 항로가 좁고 암초가 많아 사고가 났다면서 북한 측으로부터는 통상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받았다고 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