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다음달 8일 중국 베이징에서 6자회담이 재개된다고 30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6자회담 2월8일 재개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은 다음달 8일 중국 베이징에서 6자회담이 재개된다고 30일 공식 발표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모든 회담 참가국들과의 협의를 거쳐 이같이 정했다며 회담 기간은 회담의 진전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6자회담이 점진적이고 복잡한 과정이기는 하지만 한반도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인 만큼 회담 참가국들이 이 목표를 위해 노력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6자회담은 지난해 12월 5차 2단계 회담이 열린지 한 달 반만에 재개되는 것입니다.
힐 차관보, 북미 기본합의와 유사 합의 도출 가능
미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30일 로이터 통신과 회견에서, 이번 6자회담이 1994년 제네바 북미 기본합의와 유사한 합의를 낳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힐 차관보는 이번 회담에서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는 예비적인 것일 뿐이며 결국에는 더 진전된 합의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핵을 포기하겠다는 북한의 약속이 굳건한 것으로 믿는다며, 6자회담의 진전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힐 차관보는 다음달 8일 재개되는 차기 6자회담에 앞서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남한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정부 소식통은 회담이 재개되기 전 마지막 조율을 위해 힐 차관보가 남한과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며 현재 세부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안다고 남한 언론에 밝혔습니다.
남한, 6자회담 대표 러시아 방문
남한 외교통상부는 30일 차기 6자회담이 다음달 8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키로 된 것을 환영하며, 지난해 12월 회담이 끝난 뒤 참가국들이 보여준 집중적인 외교적 노력을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남한 정부는 또 이번 회담에서 관련국들이 적극적이고 진지한 입장을 견지함으로써 북한의 핵폐기 초기단계 조치와 9.19 공동성명 이행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합의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외교통상부는 남한의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31일 러시아를 방문해 이번 6자회담에 관한 대책을 협의한다고 밝혀습니다. 천 본부장은 알렉산드르 로슈코프 러시아 외무차관과 만나
“북한의 대미 인식 바뀌고 있어”
남한 정부 당국자는 미국의 대북 정책에 대한 북한의 인식이 바뀌고 있어 이번 6자회담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30일 비공식 기자설명회에서 미국이 북한과 평화적으로 협상하고 공존할 생각이 있다는 인식을 북측이 갖게 된 것이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는 중요한 배경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북한이 요구하는 가장 중요한 사항은 미국이 대북 적대 정책을 포기하는 것이라며 이를 미국이 어떻게 보여줄 것인지가 이번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협상주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북미, 금융 실무회담 시작
미국과 북한이 30일 베이징에서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의 북한계좌 동결문제를 논의했으나 상호 관심사에 의견만 교환한 채 첫날 회담을 끝냈습니다.
미국측 수석대표인 대니얼 글레이서 재무부 금융범죄담당 부차관보는 회담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오늘 회의에서 미국은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대해 취한 행동과 북한의 달러 위조화 문제 등 2가지 의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말했습니다.
글레이서 부차관보는 특히 첫 날 회의에서는 지난 18개월간 30만쪽에 달하는 조사 문서를 검토할 기회가 있었다면서, 방코델타아시아에서 골치아픈 행동이 있었음을 입증할 증거를 발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양측은 31일 베이징 주재 북한 대사관에서 회담을 재개합니다.
“미국, BDA 북한 동결자금 일부 해제 검토”
미국은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동결된 북한계좌 2천4백만 달러 가운데 약 1천3백만 달러를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미국 UPI통신이 30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외교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북한이 영변의 5MW급 원자로 가동을 중단하고 국제원자력기구의 핵사찰단을 받아들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면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요미우리 신문도 지난 28일 미국 의회 소식통을 인용해, 부시 미국 행정부가 방코델타 아시아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 가운데 1천3백만 달러를 풀어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미, 한반도 평화체제 비공식 논의
미국과 남한이 최근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에 관한 문제를 논의하면서, 한반도 평화체제에 관한 비공식 논의도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외교통상부 당국자는 30일 비공식 기자 설명회에서 미국의 캐슬린 스티븐스 국무부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부차관보가 지난 26일에서 28일 남한을 방문해 전시 작전통제권 이양 이후 유엔군 사령부의 장래에 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이번 협의에서 한반도 정전체제를 대신할 평화체제도 논의됐으나 새로운 제안이나 방안을 주고받은 것은 없었고 양쪽의 생각을 들어보는 정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북한 미사일 시험발사로 미사일 요격 능력 향상”
미국은 지난해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통해 얻은 지식과 자료를 통해 미사일 실전 요격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미국 미사일 방어국이 29일 밝혔습니다.
미국 미사일방어국의 패트릭 오라일리 방어국 부국장은 지난해 7월4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때 미국이 미사일 방어체제를 전면 가동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실시한 두 차례 미사일 요격시험이 모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올해까지 북한과 중동의 미사일 위협을 막아낼 수 있는 방어체제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고 오라일리 부국장은 덧붙였습니다.
탈북자 5명중 1명 꼴로 사기 당해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 5명 가운데 1명이 사기를 당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30일 발표된 ‘북한 이탈주민의 범죄피해 실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탈북자의 사기 피해율은 21%로 남한국민 전체 사기피해율보다 43배나 높았으며, 가해자는 주로 탈북자였습니다.
특히 사기피해자들 중 상당수가 불법 다단계 업체에 투자했다가 돈을 잃었다고 응답했으며 이 다단계 투자 사기의 가해자는 주로 탈북자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탈북자의 범죄피해율은 약 23%로 남한 전체 범죄 발생률보다 5배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범죄 종류별로는 사기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폭행과 상해 순이었습니다.
한편 탈북자 출신인 김태산씨는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다단계 사기의 가해자가 탈북자라는 이번 조사 내용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중국서 김일성 배지 팔면 처벌
중국 단둥 당국이 관광객들에게 김일성 배지와 북한 돈을 판매하는 행위를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단둥의 변경 경제합작구 관리위원회는 지난달 관광기념품 판매점들에 대해 김일성 배지와 북한돈을 팔지 못하도록 금지한 뒤 단속에 들어갔습니다.
관리위원회의 이번 단속은 랴오닝성과 단둥시 정부의 지시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리위원회는 적발된 상인에 대해서는 기념품을 몰수하는 것은 물론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방침이며 앞으로도 부정기적으로 단속을 벌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납북 어부 최욱일씨 31일 가족 품으로
북한에 납치됐다 31년 만에 남한에 귀환한 최욱일씨가 31일 가족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남한의 납북자가족모임의 최성용 대표는 최욱일씨가 보름 동안 이어진 남한당국의 조사를 끝내고 31일 경기도에 있는 아들 집으로 간다고 밝혔습니다.
최욱일씨는 31일 다른 모든 귀환자들과 함께 ’납북자 가족 지원을 위한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기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최성용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